3일 방송되는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24기 첫 번째 부부의 가사조사 과정이 펼쳐진다. 이들은 2년 전 다른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서장훈과 만났던 부부로, 당시와는 또 다른 문제를 안고 다시 그의 앞에 선다.
남편 측 가사조사 영상에서는 아내의 일상이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남편은 아내가 하루 종일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느라 아이의 말을 제대로 들어주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특히 10대인 첫째 아이에게 집안일과 육아 부담이 쏠린 정황도 포착된다. 아내가 반나절 동안 첫째를 무려 84차례 부르며 여러 일을 부탁하는 모습에 출연진도 충격을 감추지 못한다.
아내를 둘러싼 문제는 부부의 집 안에만 머물지 않았다. 감정적인 행동으로 지인의 파혼에 영향을 미쳐 합의금까지 지급한 일이 있었는가 하면, 남편에게 사실을 숨긴 채 늦은 밤 남사친의 집을 찾아간 사실도 드러난다.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결국 “내가 볼 때 저런 엄마는 없어도 된다”며 강도 높은 일침을 날린다.
하지만 아내 측 가사조사가 시작되면서 상황은 완전히 뒤집힌다. 이번에는 올해 2월부터 이어졌다는 남편의 외도 정황이 등장한다.
남편이 전 여자친구와 스킨십을 하고 모텔까지 오간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공개되면서 스튜디오도 술렁인다. 남편은 해당 행동을 부인하는 대신 예상 밖의 주장을 내놓는다.
아내에게 자신이 느꼈던 배신감을 똑같이 돌려주기 위해 일부러 계획한 ‘복수 시나리오’였다는 것. 외도 정황을 ‘복수’라고 설명하는 남편의 주장과 그 배경을 두고 부부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의문을 더한다.
경제 문제와 육아를 둘러싼 남편의 태도 역시 도마 위에 오른다. 무단결근으로 소득이 절반 수준까지 줄어든 상황에서도 남편은 자신의 드림카를 고집한다.
게임과 늦은 밤 드라이브에 몰두하며 아이들에게 소홀한 모습도 포착된다. 자신의 행동을 두고 계속해서 이유를 늘어놓는 남편의 모습에 출연진은 답답함을 감추지 못한다.
가사조사가 끝난 뒤에는 부부를 둘러싼 또 다른 사실까지 드러난다. 서로의 잘못을 폭로하며 극한으로 치닫는 두 사람의 갈등 뒤에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24기 첫 번째 부부의 사연이 공개되는 JTBC ‘이혼숙려캠프’는 3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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