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중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투수 복귀는 가능할까.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오타니가 이번 시즌 다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3일(한국시간) 전했다. 투타 겸업을 이어가고 있는 오타니는 왼쪽 무릎과 오른쪽 이두근 통증으로 지난 7월 초부터 투수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복귀를 위한 준비 과정에 속도를 내면서 마운드 복귀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주에는 약 20개의 공을 던지는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실제 지난달 31일 미국 미시간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거론됐다. 하지만 몸 상태 등을 고려한 끝에 '투수 복귀전'이 무산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신체적으로 좋은 상태라고 생각한다. 팔이든, 무릎이든, 오타니가 통증을 호소한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타니가 올 시즌 다시 등판하지 못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하나의 선택지(It's an option)"라고 답했다.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이다.
결국 올 시즌 '투수 오타니'를 다시 볼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복귀를 위한 준비는 이어지고 있지만, 다저스도 무리하게 등판을 추진하지 않는 분위기다. 오타니의 투구 재개 여부는 향후 불펜 피칭과 몸 상태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다만 투수 복귀가 어렵더라도 오타니를 외야수로 활용하는 방안은 현실성이 떨어진다. ESPN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외야수 출전에 대해 "현재로서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투수 복귀가 늦어지고 있는 오타니는 타자로서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타자 오타니'는 133경기에 출전, 타율 0.280 30홈런 80타점을 기록 중이다. '투수 오타니'의 성적은 14경기 선발 등판,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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