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즐기는 전통시장…전주남부시장서 ‘24시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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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즐기는 전통시장…전주남부시장서 ‘24시간 여행’

뉴스컬처 2026-09-03 12:39:00 신고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전통시장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기반과 지역 관광자원 연계성이 우수한 시장을 ‘케이-관광마켓’ 2기로 선정하고 관련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전통시장을 지역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고 관광 콘텐츠 개발과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둔다.

전주남부시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전주남부시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오는 5~6일 양일간 ‘케이-관광마켓’ 2기로 꼽힌 전주남부시장에서 ‘케이-관광마켓 스마일 캠페인’과 체류형 프로그램인 ‘스마일! 동트도록 문화를 즐기는 전통시장 프로젝트(올데이 트립)’가 펼쳐진다. 전주남부시장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시장 육성사업’에도 선정된 곳으로, 청년몰과 야시장 등을 기반으로 문화·관광 콘텐츠를 갖춘 체류형 관광 공간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캠페인은 스포츠 행사와 맞물려 신규 방문객을 모으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5일 저녁에 열리는 전북현대와 포항스틸러스의 축구 경기 관람객들이 경기 전후로 남부시장을 찾도록 유도하며, 유니폼을 입고 방문해 SNS에 인증하면 선착순으로 전통시장 이용권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가격정찰제, 카드 결제 환영, 청결 및 위생, 친절 등 상거래 4대 서비스를 혁신하는 ‘스마일 캠페인’을 통해 1만 원 이상 구매 영수증을 제시한 방문객 선착순 1000명에게 5000원 상당의 전통시장 이용권을 제공하고, 룰렛 이벤트를 통해 장바구니와 타포린백 등을 증정한다. 

전주남부시장은 조선시대 전주성 남문 밖에 형성된 장에서 출발해 전주의 상업과 유통의 중심지로 활용됐다. 현재는 인근의 전주한옥마을과 연계되는 관광 코스로 기능하며, 주말 야시장과 청년몰 등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명소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공간적 특성을 살려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시간대별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전주남부시장 캠페인.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전주남부시장 캠페인.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행사 기간 동안 풍남문 교차로 일대는 한시적 차 없는 거리가 운영되며, 야시장 먹거리와 청년몰 공연, 하늘정원 심야 영화 상영회 등이 시간대별로 이어진다. 심야 시간대에는 옥상에서 영화 ‘라라랜드’, ‘리틀 포레스트’ 두 편을 상영하고, 일정이 끝난 뒤에는 새벽시장을 찾아 콩나물국밥과 피순대 등의 지역 먹거리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캠페인 전개는 방문객들에게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 관광 경험을 제공하고, 전통시장의 한번 더 찾게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는 전통시장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중기부 등과 협업해 새로운 관광 콘텐츠 발굴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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