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하이브 의장 검찰 송치… 1년 8개월 수사 마무리 "2600억 대 부당이득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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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하이브 의장 검찰 송치… 1년 8개월 수사 마무리 "2600억 대 부당이득 혐의"

메디먼트뉴스 2026-09-03 12:38: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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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하이브 의장 검찰 송치… 1년 8개월 수사 마무리
방시혁 하이브 의장 검찰 송치… 1년 8개월 수사 마무리 "2600억 대 부당이득 혐의"

 

[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투자자들을 속여 수천억 원대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경찰 수사 끝에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방시혁 의장을 비롯한 하이브 주요 경영진과 사모펀드 관계자 등 총 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상장 계획이 없다는 취지로 기존 주주들을 속인 뒤, 사모펀드를 매개로 이들의 보유 지분을 사들였다. 이후 상장이 이루어진 뒤 해당 주식을 매도하여 총 2631억 원에 달하는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경영진은 자신들이 독점한 상장 준비 정보를 은폐한 채 주식 매도를 유도했으며, 사모펀드는 상장 확정 및 수익 보장을 약속하며 투자자를 모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취득한 부당이득 전체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하여 법원으로부터 전액 추징보전 결정을 받아냈다.

해외 도피 CIO 적색 수배… 구속영장 반려 끝 불구속 송치

한편 수사망이 좁혀오자 압수수색 직전 해외로 출국하여 잠적한 김중동 전 하이브 최고투자책임자(CIO)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이 발부되었으며, 지명수배 및 인터폴 적색 수배 조치가 내려졌다.

경찰은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방시혁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보완수사 미비 등을 이유로 이를 모두 반려하면서 신병 확보에는 실패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 재신청을 포기한 이유에 대해 검찰과 법리적 해석 부분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면밀한 검토와 협의를 거쳤으나 입장 차이가 존재했고, 새로운 구속 사유가 발견되지 않아 불구속 송치로 가닥을 잡았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자본시장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훼손한 심각한 질서 교란 행위인 만큼, 향후 검찰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엄정한 처벌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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