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공개되는 웨이브 오리지널 ‘더 커뮤니티2: 보이지 않는 손’은 서로 다른 자원을 가진 참가자들이 생존과 상금을 걸고 거래와 협상을 벌이는 사회 실험 서바이벌이다.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의 세계관을 확장한 두 번째 시즌으로, 이번에는 신념의 충돌을 넘어 자원을 둘러싼 이해관계까지 파고든다.
공개를 하루 앞두고 베일을 벗은 1회 선공개 영상에는 참가자들의 운명을 가를 독특한 생존 구조가 담겼다. 커뮤니티 타운은 화이트, 블루, 레드, 블랙 등 4개 그룹으로 나뉘며 각 그룹은 생존에 필요한 핵심 기능 하나씩을 독점한다.
게리킴, 넉스, 박세승, 신혜원, 이한, 이현선이 속한 화이트 그룹은 상금에 대한 권한을 갖는다. 이수민, 이지나, 임지은의 블루 그룹은 생존을 관리하고, 박철현, 승우아빠, 이재용이 뭉친 레드 그룹은 게임을 통제한다. 정재호는 유일한 블랙 그룹으로 홀로 식량과 정보 유통을 손에 쥔다.
어느 한쪽도 다른 그룹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구조다. 자신이 가진 것을 내놓지 않으면 필요한 것을 얻을 수 없는 만큼 참가자들은 첫날부터 거래 테이블에 앉게 된다. 누가 협력하고 누가 우위를 점할지를 두고 치열한 수 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선공개 영상에서는 이러한 균형이 무너지는 순간들도 포착됐다. 이지나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이수민은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으면 궁지에 몰린 사람들은 문다”는 말과 함께 눈물을 보인다.
반면 식량과 정보를 독점한 정재호는 “내가 생각한 대로 다 되고 있다”며 여유를 드러낸다. 여기에 “전쟁을 일으키자”는 외침과 “처음부터 끝까지 위선”이라는 분노까지 터져 나오면서 거래로 시작된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뒤틀릴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참가자들의 가치관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장치도 돌아온다. 입주 전 진행되는 ‘가치관 코드 테스트’에서는 테러를 막기 위한 테러범 자녀 고문의 정당성부터 일반 직원과 CEO의 임금 격차, 빈곤의 원인, 공익을 명분으로 한 수몰 지역 댐 건설 문제까지 답하기 쉽지 않은 질문들이 이어진다.
참가자들 역시 질문 앞에서 흔들린다. “질문이 진짜 맵다”, “앞뒤 질문에 따라 내 생각이 바뀌어 스스로 반성하게 된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각자의 신념이 실제 생존 경쟁 속에서도 유지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다.
팀 포스터에는 네 그룹의 이해관계가 더욱 선명하게 담겼다. 화이트는 “생존만 목적이 아냐, 빈손으로 갈 거야?”, 블루는 “우리가 왜 너희들 목숨까지 책임져야 돼?”라는 문구로 자신들이 쥔 권한을 드러낸다.
레드는 “다 죽여 그냥, 실력으로”라며 정면 승부를 택한 반면, 혼자 움직이는 블랙의 정재호는 “저는 평화를 원합니다”라는 상반된 메시지를 던진다. 서로 다른 욕망과 권한을 가진 참가자들의 동맹과 배신이 이번 시즌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작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는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예능 작품상 후보에 올랐으며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예능·교양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한편 생존과 상금을 둘러싼 새로운 사회 실험을 펼칠 웨이브 오리지널 ‘더 커뮤니티2: 보이지 않는 손’은 4일 오전 11시 공개된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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