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가 경남 진주 칠암동 칠암캠퍼스를 산학협력과 창업, 평생교육이 결합한 '도심형 오픈 캠퍼스'로 전환한다.
경상국립대는 최근 열린 '진주시-경상국립대 상생발전협의회'에서 구도심 활성화와 칠암캠퍼스 상주 인원 확대를 위한 로드맵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가좌캠퍼스 기능 일부를 칠암캠퍼스로 재배치해 도심 공동화를 막아달라는 진주시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경상국립대는 우선 주민 체감형 상생 방안으로 오는 10월 1일부터 주말과 공휴일에 칠암캠퍼스 주차장을 전면 무료 개방해 남강변 방문객과 인근 상권의 주차난을 해소하기로 했다.
도심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규모 인프라도 들어선다.
총사업비 453억원이 투입되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사업 '그린 스타트업 타운'을 2027년까지 완공해 유망 친환경 벤처기업과 청년 창업가를 집적시킬 계획이다.
한국국제대 폐교 여파로 불거진 서부경남 특수교육·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입학정원 20명이 배정된 특수교육과를 2028년 신설해 칠암캠퍼스에 배치한다.
또 인공지능(AI) 단과대학 확대에 따른 학사 조직을 운영하고, 기존 인문사회과학대·상경대 건물 부지에는 혁신 공공기관을 유치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5월에는 가좌캠퍼스에 있던 산학협력단 본부와 부설연구소 15곳을 칠암캠퍼스로 이전해 학생과 교직원 등 상주 인구를 확충하기도 했다.
경상국립대는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에 이와 같은 캠퍼스 특성화 방안을 공식 확정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 관계자는 "진주 구도심 상권 회복과 청년 유입을 위해 대학 자원을 적극 연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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