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캡처 | 유튜브 ‘케이’
[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누구는 ‘경찰 출석 길’인데, 누군가는 ‘지중해 뱃길’이다.
공개 연애 중인 유명 유튜버의 최근 소식이 극명한 대비를 이뤄 눈길을 끈다. 한쪽은 커플이 나란히 사법 리스크에 휩싸였고, 다른 한쪽은 지중해에서 로맨틱한 신혼여행 분위기를 자아냈다.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인터넷 방송인이자 유튜버인 BJ 케이와 과즙세연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7월 말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인을 통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수면제를 비정상적인 경로로 대리 처방받아 직접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현행 의료법상 대리 처방은 환자의 의식이 없거나 거동이 곤란한 경우 등 극히 예외적인 상황이나 직계존속, 직계비속과 같은 법정 대리인에게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이와 맞물려 케이는 개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수면제 대리 처방 관련 조사를 받은 것이 맞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조사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공개 연인인 과즙세연마저 같은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며, 커플이 나란히 사법 위험에 놓이는 국면을 맞게 됐다.
사진캡처 | 유튜브 ‘빠니보틀’
빠니보틀은 최근 자신의 채널을 통해 비연예인 여자 친구의 얼굴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여자 친구는 메로나란 애칭으로 소개됐다. 영상에서 두 사람은 세계 최대 규모의 크루즈에 탑승, 스페인 말라가부터 이탈리아 로마에 이어지는 지중해 항해에 나섰다. 이들은 “아직 결혼은 안 했지만, 신혼여행부터 먼저 왔다”고 했다.
이들의 상반된 행보에 누리꾼의 반응도 사뭇 엇갈린다. 빠니보틀은 그간 사생활을 철저히 비밀에 부쳐왔던 유튜버 가운데 하나로, 이번 연인 공개가 유독 폭발적 반응을 끌어내는 인상이다. 누리꾼들은 “우리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됐는데 축하한다”, “예비 신부는 안정형인 것 같다. 입체적인 빠니와 잘 어울린다”는 등 재치 있는 댓글로 축하의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케이와 과즙세연의 SNS에는 “유유상종”이란 수위 높은 비난과 더불어,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인 만큼 추이를 지켜봐야 할 듯하다는 신중론 또한 제기되고 있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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