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서울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총 3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을 공급한다.
하나은행은 서울시 및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협업해 '서울시 소상공인 안심통장 4호'를 오는 3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 소상공인 안심통장'은 제도권 금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가 불법사금융으로 내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 전용 마이너스통장이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다. 이번 4호부터는 지원 한도를 기존 10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으로 확대했다. 업력과 신용점수, 매출액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지원 구간도 3단계로 세분화했다.
기존 안심통장 1~3호 이용자도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이용자 가운데 안심통장 보증잔액이 남아 있더라도 관련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지원 한도 내에서 차액만큼 추가 신청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안심통장 신규 대출 약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증료의 50%를 지원한다. 한도약정수수료와 약정한도미사용수수료도 전액 면제한다.
대출기간은 1년 단위로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어 매출 변동이나 일시적인 자금 부족으로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소상공인이 필요한 시기에 운영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심통장 보증서 신청은 오는 3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 앱을 통해 진행된다. 시행 초기 신청자가 몰리는 것을 고려해 첫 5영업일 동안 신청자의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를 적용한다.
3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신청자, 4일에는 2·7, 7일에는 3·8, 8일에는 4·9, 9일에는 5·0인 신청자가 각각 신청할 수 있다. 10일부터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전 응모한 뒤 하나원큐 앱을 통해 안심통장 4호 대출 약정을 완료한 고객에게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4매를 제공한다.
서유석 하나은행 기업그룹 부행장은 "자금난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시 소상공인·개인사업자 손님들에게 비상 운영자금 확보와 금융비용 절감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포용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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