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매거진=안치열 기자]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과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전시가 평택에서 막을 올렸다.
평택시문화재단은 평택시북부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기획전 ‘PYO Selection: 평택, 두 시간이 마주서다’를 오는 10월 18일까지 진행한다.
평택시문화재단과 표갤러리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후원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원작을 통해 미술사의 흐름과 오늘의 예술적 변화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국 현대미술의 틀을 다진 이우환과 김창열, 이강소를 비롯해 동시대 미술을 이어가는 김형수, 진환민 등 모두 14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와 영상, 입체, 도자 등 장르를 넘나드는 원작 33점을 선보인다.
지난달 29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이민걸 전시 기획자가 기획 의도와 주요 작품을 소개하는 ‘기획자와의 대화’를 진행했다. 또 진환민 작가의 도자 퍼포먼스와 김형수 작가의 작품 소개, 심성아 도슨트가 이끄는 전시 투어를 마련해 관람객들이 전시의 맥락과 의미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전시는 제목 ‘평택, 두 시간이 마주서다’처럼 서로 다른 시대와 세대를 살아온 작가들이 한 공간에서 각자의 예술적 언어로 조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거장들이 구축해 온 한국 현대미술의 궤적과 젊은 작가들의 새로운 시선을 나란히 배치함으로써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고 갈라지는 지점을 안내한다.
한국 현대미술을 상징하는 원작을 직접 눈으로 마주하며 화면이나 인쇄 이미지로는 온전히 전달하기 어려운 작품의 크기와 표면 질감, 재료의 물성 등을 통해 원작 특유의 깊이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이상균 평택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한국 현대미술의 주요 작가들과 동시대 작가들의 새로운 시선을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평택에서 거장들이 일궈낸 예술의 물성과 깊이를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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