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한국 선수들이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며 벨기에에서 열린 3쿠션 당구월드컵 예선을 순조롭게 통과했다.
벨기에 당구월드컵이 기존 개최지인 앤트워프를 떠나 리에르로 무대를 옮긴 가운데, 지난 8월 31일 벨기에 리에르의 씨씨 데몰에서 '2026 리에르 3쿠션 당구월드컵' 첫 예선인 PPPQ라운드가 열렸다.
이날 한국은 정예성(경북체육회)이 두 경기 연속 애버리지 2.500을 기록하며 전체 1위를 차지했고, 박수영(강원)도 전체 2위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며 강세를 보였다.
J그룹에 속한 정예성은 첫 경기에서 벨기에의 드르크 베이르만스를 12이닝 만에 30:12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정예성은 초반 3이닝 동안 2득점에 그쳤지만, 4이닝부터 4이닝 연속 득점을 올리며 점수를 쌓았다. 특히 7이닝째에는 하이런 12점을 터뜨리며 24:7로 단숨에 격차를 벌렸다.
이후 정예성은 5이닝 동안 세 차례 득점을 추가하며 30점을 채워 승리를 확정했다.
이어진 튀르키예의 무함메트 차부쇼글루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도 하이런 11점을 기록한 정예성은 12이닝 만에 30:13으로 승리했다. 2승을 거둔 정예성은 조 1위로 PPPQ라운드를 통과했으며, 전체 순위에서도 1위에 올라 PPQ라운드에 진출했다.
정예성과 함께 이번 대회 PPPQ라운드에 출전한 박수영은 애버리지 1.333을 기록하며 전체 2위로 첫 예선을 통과했다.
C그룹에 속한 박수영은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의 잭 판 페르를 22이닝 만에 30:18로 제압한 데 이어, 두 번째 경기에서도 벨기에의 스테프 판헤스를 23이닝 만에 30:17로 꺾었다.
대회 2일 차인 9월 1일에는 2차 예선인 PPQ라운드가 진행된다. 한국은 PPPQ라운드를 통과한 정예성과 박수영을 비롯해 손준혁(광명), 김하은(남양주), 양승모(인천)가 출전한다.
특히 손준혁과 김하은은 I그룹에 함께 편성돼 PPQ라운드 첫 경기부터 맞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 중 한 명은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조 1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리에르 월드컵 PPQ라운드는 9월 1일 오후 6시(한국시간) 시작된다. 한국 선수들의 경기는 오후 7시 30분 열리는 손준혁과 김하은의 맞대결로 시작하며, 같은 시간 양승모와 박수영, 정예성도 첫 경기에 나선다.
한편, 이번 대회는 9월 5일부터 32강 본선 시드를 받은 세계캐롬연맹(UMB) 상위권 선수들이 합류해 본격적인 본선 경쟁에 돌입한다. 9월 6일 준결승을 거쳐 7일 오전 1시 대망의 결승전이 열린다.
대회 예선부터 결승까지 전 경기는 SOOP에서 생중계된다. 경기 일정과 결과, 다시보기, 하이라이트 등 관련 콘텐츠는 SOOP 당구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SOO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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