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 운집' 브라운, BOS과 뜨거운 작별…'도시의 열쇠' 헌정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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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명 운집' 브라운, BOS과 뜨거운 작별…'도시의 열쇠' 헌정식까지

일간스포츠 2026-09-01 08:31: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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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보스턴에서 열린 환송회에서 도시의 열쇠를 받은 필라델피아 브라운. 사진=NBC 스포츠 SNS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최우수선수(MVP) 출신 제일런 브라운(30·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 정든 보스턴과의 공식적인 작별을 알렸다.

미국 매체 ESPN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브라운은 자신의 브랜드인 741 퍼포먼스 등이 주최한 행사에서 보스턴에 작별 인사를 고했다"며 "매사추세츠주가 브라운에게 도시의 열쇠를 증정하는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라고 조명했다.

2016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보스턴의 지명을 받은 브라운은 10년 동안 한 팀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2024년엔 팀의 파이널 우승을 이끈 뒤 생애 첫 파이널 MVP까지 품었다. 지난 2025~26시즌에도 팀의 간판 선수로 활약하며 동부콘퍼런스 2위 등극을 이끌었다.

하지만 브라운은 지난 7월 보스턴과 필라델피아가 단행한 대형 트레이드에 포함돼 처음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그는 보스턴의 라이벌 필라델피아서 새 도전을 이어간다.

브라운은 코트 안팎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선수로 꼽힌다. ESPN은 이번 행사를 두고 "그는 지역 사회에도 강한 영향력을 미쳤다"며 "따라서 그와 그의 브랜드는 도시를 위한 마지막 환송회를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행사는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진행됐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던 터라 약 1만명의 팬이 현장에 모여 자리를 빛낸 거로 알려졌다.

행사 후반부엔 미셸 우 보스턴 시장이 무대에 올라와 브라운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우 시장은 "브라운이 이곳에서 농구 그 이상의 의미를 지녀왔다"며 "그는 보스턴 전역에서 삶을 변화시켰다. 그것이 바로 이곳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는 이유다. 우리는 당신이 우리를 잊게 놔두지 않을 것이며, 우리도 절대 당신을 잊지 않을 거다. 당신을 축하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고 밝혔다. 심지어는 '제일런 브라운 웨이'라는 도로 표지판을 그에게 건네기도 했다.

또 매사추세츠주를 대표해 참석한 크리스토퍼 워렐 하원의원은 흑인 및 유색인종 커뮤니티에서 그가 보여준 놀라운 헌신을 기리며 도시의 열쇠를 증정하기도 했다.

끝으로 브라운은 이날 "이 도시에 왔을 때, 나는 이 도시를 위해 전쟁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정말 훌륭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지역 사회에서 나를 도와주고, 내 여정에 동기를 부여해 준 사람들 말이다"며 "그저 보스턴에 감사하고, 이 도시에 감사하며,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은 브라운은 오는 2027년 1월 22일 커리어 처음으로 보스턴의 상대편이 돼 보스턴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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