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파괴 방수차 등 첨단장비로 초기 확산 막아…발생 8시간 만에 초진
(당진=연합뉴스) 김소연 이주형 기자 = 31일 오전 7시 24분께 충남 당진시 합덕읍 한 리튬배터리 공장 창고동에서 불이 났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무인 소방 로봇 등 장비 60대와 인력 165명을 투입해 7시간 58분 만인 이날 오후 3시22분께 초진에 성공했으나, 15시간이 넘은 오후 10시 30분 현재까지 완진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 불로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 피해는 없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리튬배터리 화재는 열폭주 현상 등으로 한번 불이 나면 급격히 연소가 확대되거나 쉽사리 꺼지지 않는 특성이 있다.
소방 당국은 이날 화재 초기부터 무인 소방 로봇, 무인 파괴 방수차 등 첨단 특수장비를 신속히 배치하고 운용했다.
무인 소방 로봇과 함께 무인 파괴 방수차가 외벽을 뚫고 들어가 신속히 방수하며 불이 공장 전체로 확대하는 것을 막아 비교적 수월한 초기 진압이 가능했던 것으로 소방 당국은 보고 있다.
앞서 당진시는 재난 문자를 통해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리고 주민에게 외출을 자제하는 등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 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현장에 남아 뒷불을 감시하는 상태로 재발화나 연소 확대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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