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방송인 송은이가 개그맨이 되기 전부터 남다른 웃음으로 학교를 휘어잡았던 학창 시절을 공개했다.
31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를 통해 공개된 ‘아침 9시에 구독자 불러서 수박 소분 쇼 보여준 연예인 어때? 송은이, 김숙의 땡땡이 모닝 소셜 클럽’ 영상에는 송은이와 김숙이 구독자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행사에는 송은이의 중학교 후배도 참석했다. 송은이는 후배에게 “얘기를 많이 들었느냐”고 물었고, 후배는 학창 시절 송은이가 “엄청 웃기는 언니였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이에 송은이는 “나는 진짜 개그맨 아닐 때 너무 웃겼대”라고 맞장구쳤다. 그러면서 “그런데 개그맨 되고 나서 너무 안 웃겨 가지고”라고 스스로를 놀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후배가 전한 송은이의 학창 시절은 더욱 놀라웠다. 그는 송은이가 “중학교 1학년 때는 반 안에서 웃기다가 1학기에 이미 1학년을 평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다음부터는 2, 3학년으로 올라가서 공연을 했다고 들었다”며 당시 학교에서 상당히 유명했다고 설명했다.
송은이 역시 처음 듣는 듯 “진짜 날렸구나”라고 반응했고, 김숙이 당시 명성이 대단했다고 거들자 이를 유쾌하게 받아들였다.
1993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송은이는 올해로 방송 활동 33년을 맞았다. 이날도 자신을 롤모델로 꼽은 팬이 등장하자 “방송 33년 하면서 한 번도 이런 걸 해본 적이 없는데 오늘 처음 해봤다”며 팬들과 적극적으로 어울렸다.
세대를 뛰어넘은 팬들도 눈길을 끌었다. 2010년생으로 자신을 17세 고등학생이라고 소개한 구독자가 등장하자 송은이와 김숙은 “귀하다. 우리를 아느냐”며 놀라워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스탠드업 코미디를 하고 있다며 자신이 존경하는 사람을 묻는 질문에 “개그맨이자 회사 대표인 송은이”라고 답해 합격했다고 밝혔다.
33년 전 개그맨이 되기 전부터 교실을 웃겼던 송은이는 이날 자신을 보고 꿈을 키운 후배들과 마주했다. 중학교 후배의 뜻밖의 증언은 송은이에게도 잊고 있던 ‘웃기는 언니’ 시절을 소환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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