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오는 9월 1일 오후 4시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9층에서 하이라이트 작가 6인전 《UNSEEN : ONE STEP BEYOND》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UNSEEN’, 즉 쉽게 드러나지 않는 것과 아직 발견되지 않은 세계를 바라보며, 관람객에게 익숙한 시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예술적 경험을 제안한다.
전시에는 이수미·류종대·민준홍·이후신·한윤정·Lee.K 등 6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서로 다른 작업 세계를 구축해온 작가들이 하나의 주제 아래 만나면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그리고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감각과 해석의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작가는 이수미다. 이수미의 참여는 《UNSEEN : ONE STEP BEYOND》가 단순히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를 넘어 ‘무엇을 보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자리라는 점을 부각한다. 관람객은 작품을 마주하는 순간 눈앞에 드러난 형상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너머에 무엇이 존재하는지 스스로 질문하게 된다.
이는 전시 제목인 ‘ONE STEP BEYOND’와도 맞닿는다.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것은 단순히 새로운 대상을 발견한다는 의미를 넘어, 익숙한 대상을 바라보는 자신의 시선을 변화시키는 일이기도 하다.
이수미를 비롯한 참여 작가들은 각자의 조형 언어를 통해 이러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한 작가의 시선에서는 보이지 않던 것이 다른 작가의 작업을 통해 드러나고, 서로 다른 작품 사이의 관계 속에서 관람객은 또 다른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6명의 작가를 하나의 스타일로 묶기보다, 서로 다른 예술적 언어를 통해 ‘UNSEEN’이라는 개념을 확장하는 전시로 읽힌다.
이번 ‘LOTTE NIGHT 2026’이 주목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전시 장소다. 최근 서울아트위크는 대형 아트페어와 주요 미술관, 갤러리를 넘어 호텔과 복합문화공간, 브랜드 공간 등 도시 곳곳으로 확장되고 있다.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을 찾은 국내외 컬렉터와 미술 관계자들이 서울 전역의 전시와 문화 프로그램을 찾아 이동하는 가운데, 백화점 역시 새로운 미술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이러한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쇼핑을 위해 찾는 일상의 공간에서 동시대 미술을 만나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미술 관람의 문턱을 낮추고, 예술과 소비·문화·라이프스타일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시 오프닝에 이어 ‘아이콘 어워즈’를 진행하고, 이후 애프터 파티까지 이어지는 복합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전시를 중심으로 작가와 미술계 관계자, 문화예술 인사들이 교류하는 네트워크의 장을 함께 마련한다는 점에서도 기존의 전시 개막 행사와 차별화된다.
결국 ‘LOTTE NIGHT 2026’은 미술을 백화점이라는 일상의 공간으로 끌어오는 동시에, 백화점을 새로운 문화 경험의 공간으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다.
《UNSEEN : ONE STEP BEYOND》가 던지는 질문은 단순하다. T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 과연 전부인가. 6명의 작가가 제시하는 서로 다른 작품과 시선은 관람객에게 하나의 정답을 요구하지 않는다. 오히려 작품 앞에서 멈추고, 다시 바라보고, 보이지 않던 의미를 발견하는 과정을 통해 예술을 경험하도록 한다. 그 중심에 이수미의 작업이 놓이며, 전시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의 간극을 보다 입체적으로 확장한다.
2026 서울아트위크가 프리즈 서울에서 키아프 서울로, 다시 서울 곳곳의 미술관과 갤러리, 문화공간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롯데는 그 흐름을 백화점으로 연결한다.
한편 전시장은 더 이상 미술을 담는 유일한 공간이 아니다. 일상의 공간에서 예술을 만나고, 예술을 통해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것. 롯데가 선보이는 ‘LOTTE NIGHT 2026’은 서울아트위크의 외연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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