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이 선언한 퇴사의 비밀? '끝내주는 인생'으로 돌아오는 솔로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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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이 선언한 퇴사의 비밀? '끝내주는 인생'으로 돌아오는 솔로 앨범

마리끌레르 2026-08-31 22:19: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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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증을 벗어 던지듯 시작된 소연의 새로운 인생! 5년 2개월 만에 돌아온 소연의 솔로 정규 1집이 첫 장을 엽니다.

5년 2개월 만에 돌아오는 소연의 첫 솔로 정규

아이들 소연이 오는 9월 7일 오후 6시, 첫 솔로 정규 1집 ‘끝내주는 인생’을 발매합니다. 2021년 미니 1집 ‘Windy’ 이후 약 5년 2개월 만의 솔로 신보이자, 데뷔 이후 처음 선보이는 정규 앨범입니다. 최근 소연이 자신의 SNS에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을 배경으로 “퇴사할게요”라는 글을 남기며 화제를 모았던 것도 이번 컴백을 위한 치밀한 예고였죠.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이 글은 이후 공개된 정규 1집 트랙리스트를 통해 타이틀곡 제목이 ‘퇴사할게여(Narr. 기안84)’라는 사실로 밝혀지며 재미난 반전을 완성했습니다. 앨범 콘셉트와 티저 역시 이 ‘퇴사’와 ‘끝내주는 인생’이라는 키워드를 관통하는데요. 티저 영상은 소연의 갓난아기 시절부터 오디션 프로그램, 데뷔 이후 지나온 여러 컴백까지 그의 삶 전체를 본인 목소리로 직접 풀어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여기에 실제 사직서를 연상케 하는 이미지, ‘무한도전’부터 ‘반지의 제왕’ 속 장면 등 일명 ‘퇴사짤’을 직접 재현한 티저 사진들도 함께 공개되며 특유의 유쾌함을 더했고요. 언제나 새롭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팬들에게 신선함을 선물하는 소연다운 티저였습니다.

정식 발매 전, 미리 만나본 소연의 신곡들

정식 발매에 앞서 소연은 이미 오래전부터 차곡차곡 신곡의 조각들을 하나씩 풀어내고 있었습니다. 먼저 지난 1월 발매된 아이들의 디지털 싱글 ‘Mono(Feat. skaiwater)’에 ‘icebluerabbit’이라는 프로듀서명으로 참여한 것이 그 시작이었는데요. 갑작스러운 새로운 활동명의 등장에 놀라는 것도 잠시, 아이들의 월드투어에서 ‘icebluerabbit’이라는 제목의 곡을 무대로 선보이며 이 이름의 정체가 새로운 활동의 시작이었음을 드러냈습니다. 중독성 강한 EDM 사운드와 그의 매력적인 음색이 어우러져 발을 저절로 뛰게 하는 페스티벌 무드의 곡이 완성되었죠. 지난 22일 ‘워터밤 속초 2026’에서 공개했던 ‘STAR’와 ‘야채 싫어 송’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 중 ‘STAR’는 강렬한 EDM 사운드를 앞세운 곡으로, ‘icebluerabbit’보다 훨씬 더 화려하고 거친 분위기가 매력적입니다. 뮤직 비디오에서는 마치 2000년대의 팝스타를 연상시키는 스타일링과 자유로운 뉴욕의 배경이 더해져, 그 시절의 감성을 기억하는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어요. 반면 ‘야채 싫어 송’은 동요를 연상시키는 친근한 멜로디에 유머러스한 노랫말을 얹은 곡입니다. 한 번 들으면 저절로 따라 부르게 되는 매력의 이 곡은 플래시 애니메이션 감성의 뮤직비디오로도 공개되어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주었죠. 이렇게 솔로 컴백의 오랜 기간 전부터 대중들에게 조금씩 선보여온 그의 다양한 음악들은 정규 1집이 그려낼 모습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리더이자 프로듀서, 소연이 쌓아온 음악 세계

소연의 이번 솔로 앨범은 사실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결과물이 아닙니다. 아이들의 리더이자 메인 프로듀서로 ‘라타타(LATATA)’와 ‘덤디덤디(DUMDi DUMDi)’, ‘퀸카(Queencard)’ 등 팀의 대표곡을 직접 작업하며 그룹의 정체성을 구축해온 그는, 2024년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정회원이 되며 창작자로서의 입지를 증명하기도 했는데요. 사회가 규정한 편견을 뒤집는 솔직한 메시지를 담아낸 음악으로 수많은 이들의 마음과 목소리를 대변하고, 공감을 이끌어왔습니다. 힙합과 록, 팝을 가리지 않는 장르적 실험 역시 이런 태도의 연장선이고요. 특히 5인 체제로 돌아와 새로운 변신을 선보인 ‘톰보이(TOMBOY)’는 아이들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파격적이고 강렬한 선언으로 자리매김했고, ‘진짜 나의 모습’을 보여주며 솔직하고 당당한 태도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누드(Nxde)’는 아이돌과 여성상에 대한 시선을 바꿔놓으며 뜨거운 반응들을 이끌어냈죠. 그의 이번 솔로 정규 1집도 다르지 않습니다. 마돈나의 ‘라이크 어 버진(Like a Virgin)’을 샘플링한 ‘아미고(Amigo)(Feat. 민수)’를 비롯해 ‘뱅크롤(Bankroll)’, ‘그냥 사랑하면 안 될까’, ‘낭만 보내기’ 등 다양한 색깔의 곡들이 한 앨범에 담기는데요. 매번 새로운 모습의 음악을 들고 온 그이기에, 솔로라는 이름으로 완성할 이번 여정 역시 기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이들의 롤라팔루자 공연. @lollapalooza 롤라팔루자 인스타그램
아이들의 롤라팔루자 공연. @lollapalooza 롤라팔루자 인스타그램

무대로 증명해온 아이들의 글로벌 영향력

소연이 멤버들과 함께 구축해온 독창적인 음악 세계에 글로벌 반응은 언제나 뜨거웠습니다. 지난 2월 서울 KSPO돔에서 시작된 아이들의 네 번째 월드투어 ‘Syncopation’은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고, 이 과정에서 K-POP 걸그룹 최초로 타이베이 돔 입성이라는 뜻깊은 기록을 세우기도 했죠. 또한 지난 7월에는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도 오르며 압도적인 사운드의 밴드 라이브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퍼포머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순간이었는데요. 사실 K-POP 걸그룹이 자작곡과 자체 프로듀싱만으로 이 정도의 해외 티켓 파워를 증명해낸 사례는 흔치 않습니다. 소연이라는 한 사람의 음악적 정체성이 그룹 전체의 글로벌 확장으로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런 성과는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죠. 이렇게 멤버들과 함께 끈끈한 단합력으로 펼쳐나간 그의 단단한 존재감은 그룹을 넘어 이제는 솔로의 여정에서도 빛날 준비를 마치고 있습니다.

‘퇴사’라는 도발적인 한마디로 시선을 끈 뒤, EDM부터 동요풍 음악까지 좀처럼 다음 수를 예상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첫 정규의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소연. 팀의 히트곡을 만들어온 프로듀서 소연을 넘어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자신만의 확실한 답을 내놓을 수 있을지, ‘끝내주는 인생’으로 보여줄 새로운 얼굴이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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