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김근현 기자 |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 겸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의 저격성 공개 질의에 대해 장문의 글을 올리고 전면 반박에 나섰다.
31일 박문성 위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김 대표가 제기한 각종 의혹을 항목별로 조목조목 반박하는 한편, 자신에 대한 공격으로 본질을 흐리지 말고 스스로 제기된 의혹부터 소명하라고 맞섰다.
박 위원은 우선 대한축구협회 법인카드로 식사나 술자리를 대접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2009년 기자 생활을 그만뒀고, 협회 법인카드 부정 사용 문제가 불거진 것은 2016년"이라며 접대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이어 축구협회 부회장직 타진 의혹에 대해서도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숭실대 감독 선임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공개 모집과 면접 등 정당한 절차를 거쳐 선임됐다"며 "운영 위원으로서 정당하게 업무를 수행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대표가 자신의 자녀 유학 배경을 거론한 점을 두고 박 위원은 "공적 영역 활동과 아이의 생활이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앞서 박 위원이 김 대표 아들의 토트넘 연수 사적 포함 논란을 폭로한 바 있는데, 김 대표가 이에 맞서 자녀 유학 의혹을 제기하자 본질을 비켜간 사적 공격이라고 꼬집은 것이다. 2020년 모임 관련 소문에 대해서도 정상적인 자리였으며 관련 사진과 영상 등 증빙 자료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은 "제기된 의혹에 성실히 조사받고 소명하면 될 일"이라며 "본질적인 문제에는 답하지 않은 채 의혹을 제기한 사람을 공격해 논점을 흐리는 전형적인 프레임 전환"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김 대표의 삶을 사시고, 저는 제 삶을 살겠다"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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