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수련 기자 = "가지 않은 곳은 모두 미래다/그날 만나지 못했던 그 사람도/읽지 않은 그 책의 몇 페이지도"
교보생명은 이문재 시인의 시 '샹그리라'에서 발췌한 문안으로 광화문글판을 새로 단장했다고 31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아직 이루지 못한 일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한다"며 "무궁한 가능성을 품고 있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가을편 디자인에는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자인 정호윤(세종대)씨의 작품이 사용됐다.
정씨는 "아직 그려지지 않은 미래를 흰 스케치북에 빗대어 표현하고, 아이들이 각자의 꿈을 자유롭게 그리는 모습으로 무궁한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문재 시인은 1982년 동인지 '시운동'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타워 크레인 외 4편'으로 제6회 김달진문학상, '지구의 가을'로 제17회 소월시문학상, 작품집 '물의 결가부좌'로 제7회 노작 문학상을 받았다.
이번 가을편은 11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제주 사옥 등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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