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31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6-27시즌 스페인 라리가 3라운드에서 말라가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레알은 현재 승점 9점으로 1위에 위치하고 있다.
선제골을 벨링엄의 몫이었다. 전반 19분 중앙에서 볼을 잡은 벨링엄은 직접 페널티 박스 안으로 돌파해 마무리까지 성공했다. 이어 전반 26분 말라가 골키퍼의 선방 이후 나온 세컨드볼을 헤딩해 멀티골을 터뜨리는 듯했다. 이후 자책골로 기록돼 아쉬움을 삼켰다.
벨링엄이 일찌감치 두 골을 만들었고, 이후 음바페의 추가골과 아르다 귈러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레알은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벨링엄의 이번 시즌 활약이 심상치않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6골 1도움을 올리며 '미들라이커'로서 기량을 뽐냈는데, 그 폼을 시즌까지 이었다. 리그 3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활약의 비결은 포지션이었다. 벨링엄은 경기 종료 후 "이제 좀 더 자유로워졌다. 더 앞쪽으로 올라갈 수도 있고, 필요하다면 깊숙이 내려올 수도 있다"며 "정말 즐기고 있다. 그래서 경기력이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 역시 그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벨링엄은 자신에게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매우 엄격하다. 나는 그런 점이 아주 마음에 든다"라고 답했다.
지난 시즌은 사비 알론소 감독과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 아래서 뛰었는데, 그의 장점인 득점력이 발휘되지 않았다. 40경기 8골 5도움에 그쳤다.
무리뉴 감독 아래서 레알 첫 시즌 때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도르트문트에서 이적한 벨링엄은 레알 데뷔 시즌에 42경기 23골 13도움을 터뜨리며 지네딘 지단을 연상케 했고, 팀은 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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