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60여개 직접 체험 외신 선택은…"에이지 트위스터가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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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 60여개 직접 체험 외신 선택은…"에이지 트위스터가 하이라이트"

AP신문 2026-08-31 00:29:13 신고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게임스컴 2026’ 크래프톤 부스의 ‘에이지 트위스터’ 공간. 2인 협동 플레이를 체험하기 위한 관람객들의 대기열이 이어지고 있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게임스컴 2026’ 크래프톤 부스의 ‘에이지 트위스터’ 공간. 2인 협동 플레이를 체험하기 위한 관람객들의 대기열이 이어지고 있다.

[AP신문 = 이상민 기자] 크래프톤(259960)의 글로벌 퍼블리싱 신작 '에이지 트위스터(Age Twisters)'가 게임스컴 2026에서 해외 매체와 관람객의 시선을 동시에 끌었다. 60개가 넘는 출품작을 직접 체험한 유럽 매체가 이 게임을 이번 게임스컴의 하이라이트로 꼽은 데 이어 현장 체험존에는 2시간 넘는 대기 행렬이 이어지면서다. 'PUBG: 배틀그라운드'를 넘어 장르와 IP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는 크래프톤이 협동 어드벤처라는 새로운 영역에서도 글로벌 이용자의 반응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유럽 IT·게임 전문매체 Galaxus는 한국시간으로 29일 게임스컴 현장에서 60개가 넘는 게임을 직접 플레이한 뒤 인상 깊었던 작품을 추린 결산 기사에 에이지 트위스터를 포함했다. 수십개의 신작이 경쟁하는 게임스컴에서 영상이나 개발진 설명이 아닌 실제 플레이를 거쳐 하이라이트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평가의 무게를 더한다.

Galaxus가 특히 주목한 것은 게임의 핵심인 '나이 변화' 시스템이다. 에이지 트위스터는 할아버지와 손녀가 어린이·청소년·성인·노인 등 네 가지 연령대를 오가며 각 나이에 부여된 능력을 조합해 퍼즐과 전투를 풀어나가는 2인 협동 어드벤처다.

매체는 30분가량의 시연에서 어린이와 청소년 단계만 경험했는데도 다양한 플레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어린이 상태에서는 요요를 활용하고 청소년이 되면 드럼 연주를 통해 시간을 느리게 만드는 등 연령에 따라 능력과 역할이 달라지면서 두 이용자의 협력 방식도 계속 변한다는 점을 높게 봤다.

화면을 구성하는 방식도 일반적인 2인 협동게임과 차이를 뒀다. 화면을 둘로 나눠 각자의 캐릭터를 보여주는 대신 두 캐릭터를 하나의 화면에 담는 아이소메트릭 시점을 채택해 같은 상황을 공유하면서 각자의 능력을 조합하도록 했다. 두 사람이 함께 움직이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자체를 게임의 핵심 경험으로 설계한 셈이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게임스컴 2026’ 크래프톤 부스에서 가족 관람객이 ‘에이지 트위스터’를 함께 플레이하고 있다. 다양한 세대가 함께 협동 플레이를 즐기며 작품이 전하는 재미를 경험하고 있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게임스컴 2026’ 크래프톤 부스에서 가족 관람객이 ‘에이지 트위스터’를 함께 플레이하고 있다. 다양한 세대가 함께 협동 플레이를 즐기며 작품이 전하는 재미를 경험하고 있다.

스토리와 캐릭터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Galaxus는 작품 전반에서 픽사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 화려하고 유머러스한 세계관뿐 아니라 할아버지와 손녀의 관계를 통해 세대 간 이야기를 풀어낸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어린 이용자가 접근하기 쉬운 외형에 성인 이용자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함께 담았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관심은 게임스컴 현장에서도 확인됐다. 에이지 트위스터 체험존에는 게임을 직접 해보려는 관람객이 몰리면서 2시간 넘는 대기 행렬이 형성됐다. 해외 매체의 실제 플레이 평가와 현장 관람객의 체험 수요가 함께 나타나면서 아직 출시 전인 신규 IP가 초기 인지도를 확보하는 모습이다.

에이지 트위스터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기반을 둔 피콜로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크래프톤이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은 작품이다. 피콜로 스튜디오는 '어라이즈: 어 심플 스토리(Arise: A Simple Story)'와 '애프터 어스(After Us)' 등을 통해 감성적인 이야기와 시각적 연출을 중심으로 한 게임을 만들어왔으며, 이번 작품에서도 서로 다른 세대를 하나의 협동 경험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크래프톤은 이번 게임스컴에서 에이지 트위스터를 비롯해 'PUBG: 데드넷(PUBG: DED.NET)', 'NO LAW', '프로젝트 제타(Project ZETA)', '타래: 언바운드(TARAE: The Unbound)' 등 장르와 개발 색깔이 다른 신작 5종을 선보였다. 자체 개발작과 외부 스튜디오 퍼블리싱 작품을 함께 전면에 배치하며 특정 장르에 의존하지 않는 글로벌 IP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을 구체화했다.

이 같은 흐름에서 에이지 트위스터의 현장 반응은 의미가 더 크다. 경쟁형 슈터로 대표되는 기존 크래프톤의 이미지와 다른 2인 협동 어드벤처에서도 해외 이용자와 매체의 관심을 끌어내면서, 크래프톤이 글로벌 퍼블리셔로서 다룰 수 있는 장르의 폭을 넓히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번 게임스컴은 크래프톤이 서로 다른 장르와 색깔의 신작을 글로벌 이용자에게 시험하는 자리라는 의미가 크다"며 "에이지 트위스터가 협동 어드벤처라는 기존과 다른 영역에서도 현장과 해외 매체의 관심을 얻었다는 점은 퍼블리싱 포트폴리오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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