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들녘, 3개월 만에 결실…서산서 올해 첫 벼베기 ‘풍년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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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들녘, 3개월 만에 결실…서산서 올해 첫 벼베기 ‘풍년의 시작’

투어코리아 2026-08-30 22:15: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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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이완섭 서산시장이 지난 28일 부석면 지산리 일원에서 열린 벼 베기 시연회에 참석해 직접 콤바인에 올라 벼를 베고 있다. (下)이완섭 시장과 농민들이 벼 베기를 통해 수확한 쌀을 만져보고 있다. /사진-서산시(편집 류석만 기자)
▲(上)이완섭 서산시장이 지난 28일 부석면 지산리 일원에서 열린 벼 베기 시연회에 참석해 직접 콤바인에 올라 벼를 베고 있다. (下)이완섭 시장과 농민들이 벼 베기를 통해 수확한 쌀을 만져보고 있다. /사진-서산시(편집 류석만 기자)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황금빛으로 물든 서산 들녘에서 올해 벼 수확의 시작을 알리는 힘찬 콤바인 소리가 울려 퍼졌다.

농업인들이 봄부터 정성껏 키운 벼가 마침내 고개를 숙이고 풍성한 결실을 맺으면서 본격적인 ‘수확의 계절’이 시작됐다.

충남 서산시는 지난 28일 부석면 지산리 일원에서 ‘2026년 벼 베기 시연회’를 열고 한 해 농사의 결실을 축하하며 농업인들과 수확의 기쁨을 나눴다.

이날 행사는 (사)한국쌀전업농 서산시연합회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이완섭 서산시장과 쌀전업농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 “땀으로 키운 벼, 드디어 황금빛 결실”

이날 현장에서 수확한 벼는 극조생종인 ‘진옥벼’다.

지난 5월 16일 모내기를 마친 뒤 약 3개월 만에 수확에 들어간 것으로, 본격적인 벼 수확철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특히 이완섭 서산시장은 직접 콤바인에 올라 벼를 베며 농업인들과 수확의 현장을 함께했다.

드넓은 논을 가르며 콤바인이 벼를 수확하자 농업인들의 얼굴에도 웃음이 번졌다.

한 해 동안 흘린 땀과 정성이 황금빛 낟알로 돌아오는 순간이다.

이번 시연회는 단순한 벼베기 행사를 넘어 기후와 농업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묵묵히 농촌을 지켜온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우리 쌀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 풍년의 기쁨, 어려운 이웃과도 나눈다

수확의 기쁨은 나눔으로도 이어진다.

한국쌀전업농 서산시연합회는 이날 수확한 쌀 가운데 100포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할 예정이다.

▲지난 28일 서산시 부석면 지산리 일원에서 열린 벼 베기 시연회에 참석한 이완섭 서산시장과 관계자, (사)한국쌀전업농 서산시연합회 회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산시
▲지난 28일 서산시 부석면 지산리 일원에서 열린 벼 베기 시연회에 참석한 이완섭 서산시장과 관계자, (사)한국쌀전업농 서산시연합회 회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산시

한 해 농사의 결실을 농업인들만의 기쁨으로 남기지 않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나누면서 ‘풍년의 의미’를 더했다.

논에서 시작된 수확의 기쁨이 지역사회 곳곳으로 이어지는 따뜻한 나눔인 셈이다.

■ 9월부터 10월까지…서산 들녘 본격 수확

서산지역의 벼 수확은 9월부터 10월 말까지 본격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관내 벼 재배 면적만 16,387ha에 달한다.

앞으로 두 달여 동안 서산의 들녘 곳곳에서는 누렇게 익은 벼가 차례로 수확되며 풍요로운 가을 풍경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쌀은 단순한 농산물을 넘어 농촌의 삶과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이다.

특히 농자재 가격 상승과 농촌 인력 부족, 쌀 소비 감소 등 농업 현장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확과 농업인 소득 보장은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올해도 농업인들의 땀과 정성으로 풍성한 수확의 계절을 맞이하게 됐다”며 “벼 수확 현장에서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서산 쌀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쌀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도 서산의 가을은 황금빛으로 시작됐다.

봄날 논에 모를 심던 농업인들의 손길이 석 달여 만에 풍성한 낟알로 돌아왔다.

콤바인이 황금빛 들녘을 가르는 순간, 농업인들의 한 해가 결실을 맺었다.

그리고 그 결실은 다시 이웃에게 전해진다.

풍년의 기쁨을 나누는 서산의 벼베기가 올가을 따뜻한 수확의 첫 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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