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충격패' 눈물 흘린 日 여자배구, 이란 꺾고 3위...태국, 만리장성 넘고 깜짝 LA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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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충격패' 눈물 흘린 日 여자배구, 이란 꺾고 3위...태국, 만리장성 넘고 깜짝 LA행

일간스포츠 2026-08-30 22:10: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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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FIVB

태국에 충격패를 당한 일본 여자배구(세계랭킹 6위)가 이란(38위)을 잡고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3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일본은 30일 중국 톈진의 올림픽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이란과 대회 3, 4위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16, 26-24)으로 이겼다. 전날 태국(17위)과의 준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덜미를 잡혀 LA 올림픽 직행 티켓을 놓친 일본은 2027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배구 월드컵(전 세계선수권) 출전권은 확보했다.

일본은 이번 아시아선수권서 우승팀에 주어지는 2028 LA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중국(7위)과 다툴 것으로 여겨졌다. 한국과 함께 속한 C조 조별리그를 무실 세트 전승으로 통과하며 기세를 올렸다. 준결승 상대였던 태국을 상대로는 최근 4연승을 달렸지만 예상 밖의 덜미를 잡혀 충격에 휩싸였다. 일본 스포니치는 "선수들이 태국전 패배 후 눈물을 흘렸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FIVB
일본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FIVB

일본은 이날 이란전 승리로 1∼3위 팀에 주어지는 2027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배구 월드컵 출전권을 손에 거머쥐며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켰다.

와다 유키코가 팀 내 최다 19점을 올렸다. 사토 요시노와 이시키와 마유가 각각 10득점 11득점을 보탰다. 지난 시즌 페퍼저축은행에서 뛴 미들블로커 시마무라 하루요는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4득점을 기록했다. 
태국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FIVB

이어 열린 결승전에서는 태국이 중국을 세트스코어 3-2(25-20, 22-25, 23-25, 25-18, 15-10)로 물리치고 깜짝 우승하며 2028 LA 올림픽 진출을 확정지었다. 1세트를 따낸 후 2·3세트를 연속 내줘 벼랑 끝에 몰린 태국은 4세트를 25-18로 따냈다. 5세트 초반 중국에 분위기를 뺏긴 태국은 4-6에서 7-6으로 역전했고, 이후 리드를 뺏기지 않고 경기를 매조졌다.  

한편,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강에서 태국에 0-3 완패를 당해 현실적인 목표였던 여자 배구 월드컵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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