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곰팡이, 락스만 붓지 마세요… '이것' 바르면 싹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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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곰팡이, 락스만 붓지 마세요… '이것' 바르면 싹 사라집니다

위키푸디 2026-08-30 08:00:00 신고

3줄요약

습하고 끈적한 날씨가 지나가고 나면 화장실 곳곳에는 어김없이 까만 곰팡이가 피어오른다. 환풍기를 밤새워 가동하고 창문을 활짝 열어두어도 타일 줄눈과 실리콘에 깊게 뿌리내린 곰팡이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곰팡이는 미관상 보기 안 좋을 뿐만 아니라 호흡기 건강을 크게 위협하는 골칫거리다. 독한 전용 세제나 락스를 수직으로 된 벽면에 분무기로 뿌려보면 세제가 곰팡이에 머물지 못하고 바닥으로 줄줄 흘러내려 제대로 된 세척 효과를 얻기 아주 어렵다.

오늘 화장실 청소에 드는 힘을 반으로 줄이고 곰팡이의 뿌리까지 완벽하게 뽑아내는 비법 세 가지를 소개한다. 집에 있는 흔한 재료를 섞어 꾸덕꾸덕한 천연 세제를 만들거나 뜨거운 찜질 방식을 활용하면 수세미로 벅벅 문지르지 않아도 곰팡이를 완벽하게 지워낼 수 있다.

1. 실리콘 곰팡이 잡는 '감자전분 락스 팩'

타일 사이나 창틀 실리콘에 깊게 박힌 검은 곰팡이를 제거할 때 아주 탁월한 세척법이다. 일반적인 액체 상태의 락스는 칙칙 뿌리는 족족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바닥으로 흘러내려 실리콘 내부까지 침투하지 못한다. 휴지를 덧대어 락스를 묻혀두는 방식을 흔히 쓰지만, 시간이 지나면 휴지가 바싹 말라붙어 떼어내고 뒤처리하기가 몹시 번거롭다.

이때 주방에 있는 하얀 감자전분을 락스와 섞어 찐득한 겔 상태로 만들면 아주 훌륭한 곰팡이 제거제가 탄생한다. 종이컵 기준으로 전분과 락스를 일대일 비율로 맞춰 섞어준다. 낡은 칫솔이나 나무젓가락을 이용해 곰팡이가 심한 부위에 도톰하게 얹어준다. 두 시간 정도 그대로 가만히 둔 뒤 샤워기로 시원한 물을 뿌려 헹궈내면 새하얗게 변한 실리콘을 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감자전분 락스 제거제 청소법>

■ 준비물

감자전분 1/2종이컵, 락스 1/2종이컵, 못 쓰는 칫솔 1개, 종이컵 1개

■ 방법

① 빈 종이컵에 감자전분과 락스를 같은 비율로 붓는다.

② 못 쓰는 칫솔로 저어가며 진득한 상태의 겔을 만든다.

③ 곰팡이가 핀 실리콘이나 타일 줄눈에 도톰하게 펴 바른다.

④ 2시간 동안 그대로 방치하며 곰팡이를 완벽히 분해한다.

⑤ 샤워기로 시원한 물을 뿌리며 칫솔로 가볍게 문질러 씻어낸다.

2. 붉은 물때 지우는 '치약 베이킹소다'

락스 냄새에 심한 거부감이 있거나 곰팡이가 갓 생기기 시작한 얕은 부위에 쓰기 아주 좋은 방법이다. 매일 양치할 때 쓰는 치약에 듬뿍 들어있는 연마제 성분과 베이킹소다의 강력한 흡착력이 만나면 바닥 타일의 붉은 물때와 까만 곰팡이를 동시에 닦아낼 수 있다.

빈 용기에 베이킹소다와 치약을 넉넉히 짜 넣고 따뜻한 물을 아주 살짝만 더해 물기 없이 꾸덕꾸덕한 상태의 천연 세제로 만든다. 화장실 바닥이나 세면대 주변의 오염된 부위 위에 덜어 바르고 청소용 솔로 가볍게 문지른다. 거품이 풍성하게 일어나면서 바닥에 엉겨 붙어 있던 찌든 때가 시원하게 벗겨진다. 청소 후에는 화학 세제의 머리 아픈 냄새 대신 치약 특유의 상쾌한 향이 화장실 전체에 퍼져 기분까지 아주 개운해진다.

<치약 베이킹소다 천연 세제 청소법>

■ 준비물

베이킹소다 1/2종이컵, 치약 3큰술, 청소용 솔 1개, 따뜻한 물 1큰술

■ 방법

① 빈 용기에 베이킹소다와 치약을 넉넉히 짜서 넣는다.

② 따뜻한 물을 1큰술 더해가며 꾸덕꾸덕한 농도로 세제를 맞춘다.

③ 곰팡이와 물때가 낀 바닥이나 벽면에 덜어서 바른다.

④ 청소용 솔로 힘주어 문질러 찌든 때를 시원하게 벗겨낸다.

⑤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미지근한 물로 깨끗하게 헹군다.

3. 타일 찌든 때 벗기는 '과탄산소다 찜질'

바닥 타일 틈새 전체에 넓게 퍼진 곰팡이와 찌든 때를 한 번에 시원하게 벗겨내는 세척법이다. 뜨거운 물과 과탄산소다가 만나면 수많은 산소 방울을 발생시키며 타일 틈새에 낀 오염 물질을 밖으로 강하게 밀어낸다.

커다란 대야에 60도 이상의 뜨거운 물을 붓고 과탄산소다를 종이컵 한 컵 분량 넣어 숟가락으로 저어 완전히 녹인다. 화장실 바닥에 안 쓰는 낡은 수건을 넓게 펼쳐 깐 뒤 그 위로 완성된 과탄산소다 물을 흠뻑 적시듯이 붓는다.

수건이 수분을 꽉 머금고 바닥에 밀착해 뜨거운 열기와 표백 성분이 날아가지 않게 찜질팩 역할을 훌륭하게 해낸다. 한 시간 정도 가만히 둔 뒤 수건을 걷어내고 샤워기로 물을 뿌려주면 타일 사이의 찌든 때가 스르르 씻겨 내려간다.

<과탄산소다 찜질 청소법>

■ 준비물

과탄산소다 1종이컵, 뜨거운 물 1대야, 낡은 수건 2장

■ 방법

① 대야에 60도 이상의 뜨거운 물을 넉넉히 채운다.

② 과탄산소다 1종이컵을 넣고 저어서 완전히 녹여준다.

③ 곰팡이가 핀 화장실 바닥 타일 위에 낡은 수건을 넓게 펼친다.

④ 수건 위로 과탄산소다 녹인 물을 흠뻑 부어 적신다.

⑤ 1시간 동안 찜질하여 때를 불린 뒤 수건을 걷고 물로 씻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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