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부천] 김진혁 기자= 이영민 부천FC1995 감독이 ‘홈경기 써드 유니폼 무대’ 징크스에 대해 반응했다.
29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26라운드 부천FC1995와 FC안양이 맞대결을 펼친다. 부천은 7승 9무 9패(승점 30)로 10위, 안양은 8승 9무 8패(승점 33)로 7위다.
제동이 걸렸지만, 부천의 흐름이 좋다. 철저한 역습 중심의 공격으로 재미를 본 부천은 지난 20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전 무승부를 시작으로 리그 5경기 무패를 달렸다. 시즌 첫 2연승까지 기록하면서 차곡차곡 승점을 쌓았다. 주중 FC서울 원정에서 0-1 발목 잡혔지만, 부천의 끈끈한 조직력이 외려 주목받으면서 상승세 분위기를 유지했다. 잔류를 넘어 6위 싸움을 바라보는 부천은 안양전 승점 3점을 노리고 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이영민 감독은 “다를 것 없다. 서울전 갈레고, 바사니 등을 빼놨었고 가브리엘 컨디션을 조절했기 때문에 전북, 포항을 이겼을 때 멤버가 그대로 들어왔다. 쿤 부상자도 없다. 홈에서 안양전 전적이 별로 안 좋았기 때문에 갚아줄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다짐했다.
이날 유병훈 감독은 K리그 통산 100경기 지휘를 달성했다. 과거 사제의 연이 있는 이 감독은 “축하한다. 더 많은 경기를 할 수 있는 감독이다. 능력 있는 사람이자 친구라고 생각한다”라며 “축하해 줄 수 있지만, 홈에서 하는 경기인만큼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서로 잘 알다 보니 힘들 때도 있다. 간단하게 생각할 부분을 어렵게 생각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감독만 만나면 많은 생각을 한다. 단순하고 심플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여러 상황을 생각해야 하고 유 감독 스타일도 생각해야 한다. 심플하게는 나도 생각 못하는 것 같다. 저녁까지만 해도 훈련 다 끝나고 선수들에게 어ᄄᅠᇂ게 할 거라고 주문했는데도 또 영상을 보게 되고 생각도 하게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핵심 수비수 패트릭의 퍼포먼스가 매우 훌륭하다. “리그에 적응하고 있다. 초반에 적응하기 어려웠을 때부터 계속 수정을 시켰다. 미팅을 하면서 패트릭도 K리그에서 어느 정도 적응하고 워낙 실력을 갖고 있는 선수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나 싶다”라고 밝혔다.
이날 승리 시 부천은 6위 싸움에 본격 가담할 수 있다. “중위권보다는 잔류에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승리소서 남은 경기를 선수들이 더 자신 있고 편하게 할 수 있고 내년 시즌까지 구상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김나 보고 우리가 목표한 걸 이룬다고 생각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부천에 재미난 징크스가 있다. 지난 3년 간 홈 경기에서 ‘써드 유니폼’을 착용하면 단 한 차례로 패하지 않았다. 이날 부천은 올 시즌 써드 유니폼을 첫 개시한다. 관련해 이 감독은 “작년도 마찬가지지만, 써드 유니폼을 입을 때 좋은 결과를 많이 얻었다. 솔직히 기대를 걸고 싶다. 실력적인 면도 있겠지만, 또 행운이 우리를 도와준다고 하면 오늘 경기를 쉽게 이길 수 있는 상황도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반응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