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가 선발 출장한 바이에른뮌헨이 독일 분데스리가 새 시즌을 승리로 장식했다.
2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6-2027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뮌헨이 슈투트가르트에 5-1로 승리를 거뒀다.
시전 전체 첫 공식전이었던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에서 보루시아도르트문트를 잡고 우승한 데 이어 바이에른이 연승을 달렸다. 지난 시즌 4위에 올랐던 슈투트가르트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지만 조직적이면서도 유기적인 두 팀의 정면대결에서 바이에른이 웃었다.
김민재는 슈퍼컵에 이어 공식전 두 경기를 모두 선발로 소화하면서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바이에른이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두고 루이스 디아스, 너새니얼 브라운, 마이클 올리세가 2선에서 받치게 했다. 중원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요주아 키미히가 맡았다. 수비는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였고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였다.
원정팀 슈투트가르트는 최전방의 티아구 토마스를 데니스 운다브, 제난 페이치노비치로 받쳤다. 중원은 안젤로 슈틸로, 그리샤 프뢰멜이 맡았고 좌우 윙백으로 막시밀리안 미텔슈타트, 요샤 파그노만이 섰다. 수비는 라몬 헨드릭스, 제프 샤보, 핀 옐치였고 골키퍼는 파비안 브레틀로였다.
결정적인 기회는 슈투트가르트가 먼저 만들었다. 전반 12분 크로스를 머리로 떨어뜨린 공이 문전 쇄도하던 토마스에게 전달됐다. 토마스의 슛이 살짝 빗나갔다.
전반 17분 올리세가 골대를 맞혔다. 프리킥을 직접 슛으로 연결했는데 상단 구석을 거의 정확하게 노렸으나 골대 맞고 튕겨 나갔다.
바이에른의 분데스리가 시즌 첫 골을 전반 21분 우파메카노가 터뜨렸다. 키미히의 코너킥을 우파메카노가 머리로 받았다. 앞쪽으로 뛰어오르면서 상대 수비 전원의 견제를 떨쳐내는 부분전술이 좋았다.
전반 26분 케인 특유의 플레이가 빛났다. 케인이 원터치 스루 패스를 날렸고, 디아스가 수비 배후로 파고들어 일대일 기회를 맞았으나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전반 38분 스루패스를 받아 침투한 브라운이 문전으로 깊이 파고들지 않고 거리거 멀 때 왼발슛을 날렸다. 날카로운 슛을 브레틀로가 쳐냈다.
전반 42분 파블로비치의 스루 패스를 받은 라이머가 수비 배후로 침투하다 오른발 슛을 날렸고, 브레틀로가 막아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올리세가 문전에 붙인 공을 브레틀로가 펀칭했다.
전반 45분 빠른 패스워크로 만든 득점 기회를 올리세가 살리려 했으나 슛이 수비 몸에 맞았고, 튕겨나온 공을 라이머가 따내 재차 슛했으나 브레틀로가 발로 막아냈다. 전반 추가시간 데이비스의 땅볼 크로스를 올리세가 뒤꿈치 슛으로 받았는데 브레틀로가 침착하게 주워들었다.
후반 2분 첫 슛을 올리세가 날렸다. 직접 공을 순환시키다 왼쪽으로 방향을 전환했고,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으러 어느새 접근한 올리세의 슛은 블로킹에 막혔다. 이어진 키미히의 코너킥을 브레틀로가 직접 쳐냈다.
후반 7분 바이에른의 패스미스로 시작된 슈투트가르트의 반격이 골로 이어졌다. 우파메카노가 오른쪽으로 벌려주려 한 패스는 라이머와 호흡이 맞지 않았다. 슈투트가르트가 공을 따냈고, 왼쪽에서 중앙으로 투입된 미텔슈타트의 크로스가 끈질긴 경합으로 이어졌는데 문전에 투입된 공을 파블로비치가 멀리 차내지 못하자 파그노만이 달려들며 차 넣었다. 김민재가 몸을 날려 블로킹을 시도했으나 막지 못했다.
후반 10분 바이에른이 예술적인 득점으로 다시 앞서갔다. 공격이 무산되자마자 강하게 압박해 제대로 빌드업하지 못하게 만들었고, 차낸 공을 키미히가 가로챈 뒤 드리블 전진했다. 키미히가 볼 키핑하다 수비 사이로 파고드는 올리세에게 스루 패스를 내줬고 노마크 상황의 올리세가 왼발로 차 넣었다.
후반 12분 자책골이 나오면서 바이에른이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키미히의 프리킥 상황에서 대각선 침투한 데이비스가 오른쪽 배후로 들어가 공을 받았다. 데이비스의 땅볼 크로스를 파그노만이 걷어내려다 비에 미끄러지면서 자기 골대에 차 넣고 말았다.
후반 16분 이스마엘 사이바리가 분데스리가에 데뷔했다. 브라운이 교체 아웃됐다. 1분 뒤 슈투트가르트는 페이치노비치, 토마스를 빼고 제이미 레벨링, 에르메딘 데미로비치를 투입했다.
후반 18분 올리세가 상대를 완전히 붕괴시킬 뻔했다. 사이바리의 전방압박으로 흘러나온 공을 케인이 잡았고 곧바로 스루 패스를 시도하자 올리세가 배후 침투하며 받았다. 왼발 슛 페인팅으로 골키퍼를 엉덩방아 찧게 만든 뒤 오른발로 차 넣었다. 비디오 판독(VAR) 결과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라는 판정이 되면서 골은 무효 처리됐다.
후반 29분 슈투트가르트가 운다브, 샤보 대신 빌랄 엘하누스, 레오디나스 스테르기우를 투입했다.
후반 34분 바이에른이 상대 진영에서 자유자재로 공을 돌리다 파블로비치가 노마크 상황을 맞았고, 슛이 선방에 막혔다. 코너킥을 짧게 이어가 만들어낸 디아스의 슛은 수비 맞고 무산됐다. 그 다음 코너킥 이후 치열한 경합이 사이바리의 발리슛까지 이어졌다.
후반 37분 사이바리가 데뷔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리세의 스루 패스를 받아 배후 침투한 사이바리가 한 명 돌파한 뒤 중앙으로 공을 내줬고, 달려오던 파블로비치가 툭 차 넣었다. 사이바리의 버티는 힘을 확인한 장면이었다.
후반 39분 김민재, 파블로비치, 케인이 일제히 빠지고 요나탄 타, 톰 비쇼프, 레나르트 칼이 들어갔다. 후반 43분 슈투트가르트는 슈틸러를 빼고 체마 안드레스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전방압박을 통해 바이에른이 점수차를 더 벌렸다. 비쇼프가 상대 패스를 끊어냈고, 사이바리가 침투하는 디아스에게 스루 패스를 내줬다. 디아스가 마무리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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