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로 오른 기준금리, 주식 '빚투' 줄어들까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3%로 오른 기준금리, 주식 '빚투' 줄어들까

아주경제 2026-08-28 13:42:23 신고

3줄요약
사진챗GPT생성 이미지
[사진=챗GPT생성 이미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로 끌어올리면서 주식 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증권사 신용융자 금리가 시장금리의 영향을 받는 만큼 기준금리 상승이 이어질 경우 이자 비용도 높아질 수 있어서다. 고점 대비 크게 줄었던 신용융자 잔고가 최근 다시 늘면서 기준금리 인상이 레버리지 투자 회복세에 제동을 걸지 주목된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친 신용융자 잔고는 33조102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24일 올해 최대치인 38조6328억원까지 늘어난 뒤 감소세로 돌아서 이달 4일에는 27조4038억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연중 고점과 비교하면 여전히 5조5304억원(14.3%) 낮은 수준이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이 빚투 회복세를 둔화시킬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전날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증권사들이 신용융자 이자율을 산정할 때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고시금리 등과 가산금리를 반영하는 만큼 기준금리 인상은 신용융자 금리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이용 기간이 길수록 투자자가 부담해야 할 이자 비용도 커질 수 있다.

현재도 신용융자 금리 수준이 낮지 않다.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공시에 따르면 가장 단기인 1~7일 비대면 금리는 현대차증권 3.90%, 교보증권 4.40%, 카카오페이증권·상상인증권 4.50%, iM증권 4.90%, 신영증권 7.75% 등으로 나타났다. 우대 대상이 아닌 일반 고객이 한 달 이상 신용융자를 이용할 경우 연 7~9%대 금리가 적용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이 모든 증권사의 신용융자 금리에 같은 폭으로 즉각 반영되는 것은 아니어서 실제 조정 여부와 폭은 증권사별로 차이가 날 전망이다.

향후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변수다. 최제민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선제적 대응에 무게를 싣고, 내년 성장률과 근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크게 상향한 만큼 연내 추가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라며 "성장률과 인플레 상방 리스크 감안할 때 3.5% 도달 가능성도 낮다고 보기는 어려운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신용융자 감소를 금리 영향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주가 흐름과 증시 변동성, 개인투자자의 투자심리도 레버리지 수요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향후 금리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증시 상승 기대까지 낮아질 경우 최근 나타난 빚투 회복세가 다시 꺾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권범석 삼성증권 선임연구원은 "빚투로 대표되는 레버리지 관련 지표인 신용융자 잔고와 예탁증권 담보융자 금액이 하향 추세에 있다"며 "증시 자금 지표를 종합해서 고안한 개인 매수 심리 지표는 올해 6월 이후 하락 추세에 있으며 평균 회귀 가정 시 개인 매도세가 지속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고 평가했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