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터뷰] '408m 우승 티샷' 약속의 땅 돌아온 신다인, "대회장 곳곳 내 사진 신기해, 마지막까지 불사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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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408m 우승 티샷' 약속의 땅 돌아온 신다인, "대회장 곳곳 내 사진 신기해, 마지막까지 불사르겠다"

일간스포츠 2026-08-28 13:42: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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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를 마치고 만난 신다인. 지난해 자신의 우승 사진이 걸린 현수막을 가리키며 미소 짓고 있다. 용인=윤승재 기자


"대회장 곳곳에 제 사진이, 색다르더라고요."


KG 레이디스 오픈의 '디펜딩 챔프' 신다인(25·요진건설)이 '약속의 땅'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신다인은 28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기록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틀 연속 2언더파를 기록한 그는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20위권에 안착했다. 

신다인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다. 3라운드로 진행된 작년 대회에서 신다인은 한빛나, 유현조와의 연장전에서 승리하며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신데렐라 등용문'이라 불릴 정도로 첫 우승자를 많이 배출한 이 대회에서 또 한 명의 신데렐라가 됐다. 

신다인. KLPGA 제공


우승뿐 아니라, 이 대회는 '특별한 티샷'으로 신다인을 각인시킨 대회이기도 하다. 지난해 연장전에서 신다인은 티샷 실수로 카트 도로에 공을 떨어뜨렸는데, 이 공이 도로를 타고 무려 408m(446.1야드)를 굴러가 러프에 안착, '우승 티샷'으로 이어졌다. 

신다인은 "많은 분이 그 샷으로 나를 많이 기억해 주신다. 재밌다"라면서도 "(1~2라운드에서) 18번 홀을 두 번 경험했는데, 이번에도 아예 도로 쪽을 보고 공을 쳐야 하나 싶더라. 그런데 이번엔 티 박스가 지난해보다 뒤에 있어서 시도하지 않았다"라며 돌아봤다. 신다인의 '묘기샷'을 보고 써닝포인트CC를 찾는 많은 고객이 18번 홀에서 카트 도로를 보고 공을 친다는 캐디의 말에, 그는 "18번 홀 페어웨이가 넓으니 그곳을 보고 치는 것이 훨씬 낫다"라고 웃으며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디펜딩 챔프로 나선 이번 대회도 신다인에겐 색다른 경험이다. 첫 타이틀 방어전이기에 느낌도 달랐지만, "대회장 곳곳에 내 사진이 걸려 있어 색달랐다"고도 말했다. 

28일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를 마치고 만난 신다인. 지난해 자신의 우승 사진이 걸린 현수막을 가리키며 미소 짓고 있다. 용인=윤승재 기자


지난해보다 그린 스피드가 덜 나온다고 말한 그는 "사실 1라운드를 마치고 선두(이서윤4·8언더파)와 차이가 많이 나서 '이번 우승은 쉽지 않겠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2라운드인 오늘은 또 달랐다. 어제보다 전반적으로 버디가 덜 나와서 '해볼 만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웃었다. 

아직 기회가 있는 만큼 신다인은 '2연패'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신다인은 이 대회 최초로 '2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된다. 그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불살라보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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