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배영수 기자┃한때 일본 J리그 이적설이 나돌았던 덴마크 수페르리가 미트윌란 소속의 조규성이 유럽 무대에서 여전히 자신의 존재가치를 입증하며 순항 중이다.
미트윌란은 한국시간으로 28일 크로아티아 스타디온 HNK 리예카에서 열린 ‘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서 홈팀 리예카를 4-1로 완파했다.
앞서 미트윌란의 홈구장인 덴마크 헤르닝 MCH 아레나서 열린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던 미트윌란은 1,2차전 합계 6-1로 스코어로 본선 진출권을 비교적 여유롭게 따냈다.
이날 조규성은 선발 출전이 아닌 벤치 멤버로 대기했다. 전반 3분 리예카가 문전에서 연결시킨 골로 앞서갔지만 16분 미트윌란이 코너킥 찬스를 골로 연결시키며 전반까지 미트윌란과 리예카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반부 조규성이 투입되기 전 미트윌란이 페널티 에어리어 측면에서 각도 상 나오기 힘든 골을 성공시키자 리예카는 5분여 뒤 문전에서 한 골을 더 내주는 등 갑자기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미트윌란이 3-1로 앞선 후반 12분 조규성은 팀 동료 스탠리 이헤아나초를 대신해 투입됐는데, 교체투입된 지 21분여 만인 후반 33분 상대 문전으로 올라온 코너킥을 머리로 찍어 누르는 헤더골을 기록했다.
특히 조규성의 헤더는 원 바운드 이후 들어가면서 상대 골키퍼가 대처하기 어렵게 되며 골망을 갈랐는데 국제무대에서도 많은 골을 헤더로 기록했을 만큼 자신의 장기인 ‘제공권’을 활용한 셈이다.
앞서 조규성은 지난 21일 열린 리예카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전반 20분 측면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시키며 시즌 첫 골을 선보이며 당시 미트윌란의 2-0 승리를 견인한 바도 있다.
23일 란데르스와 리그 경기에서는 득점하지 못했지만 다시 유럽대항전에서 골맛을 보면서 리예카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헤더골을 기록했다.
조규성은 최근 일본 J리그 이적설이 불거진 바 있다. J1리그 마치다 젤비아가 관심 있다는 일본 및 덴마크 현지 매체들의 보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실제 구단 측 관계자가 조규성 측과 만났다는 얘기도 들렸었다.
그러나 마치다는 당시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리그의 NEC 네이메헌서 뛰던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오가와 고키의 영입을 우선순위로 둔 것이 밝혀졌고, 결국 지난 24일 오가와의 완전 영입을 공식 발표하면서 조규성의 일본 이적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진 상태다.
이후 조규성은 최소한 유럽 변방 무대에서는 자신이 통한다는 증명을 계속 하고 있다. 21일 리예카와의 경기 직후인 23일 라네르스 FC와의 수페르리가 경기서는 비록 득점엔 실패(미트윌란 1-0 승)했으나 플레이오프 2차전서는 경기 자체로서는 큰 의미는 없는 골이었지만 다시금 머리로 골을 넣었다.
이로써 미트윌란은 UECL 본선에 진출하면서 조규성은 ‘유럽대항전’에 해당하는 UECL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를 일단 가졌다. 다만, 이런 흐름은 계속 보여줘야 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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