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실종 ‘허위 종결’ 부 경장, 동창 증언 “처자식도 있는 애가…” (‘궁금한 이야기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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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실종 ‘허위 종결’ 부 경장, 동창 증언 “처자식도 있는 애가…” (‘궁금한 이야기 Y’)

일간스포츠 2026-08-28 09:32:24 신고

3줄요약

제주서 발생한 실종사건 여러 건을 허위 종결한 경찰 ‘부 경장’을 두고 중학교 동창 증언이 나왔다.

28일 방송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이른바 ‘제주 장미란 실종사건’을 유족과 함께 추적한다.

지난 24일 실종 3개월 만에 마을 어귀 야자수 아래에서 장미란 씨가 발견됐다. 발견 장소는 미란 씨가 평소 머물던 숙소에서 불과 걸어서 5분 거리였으나, 그를 찾는 데까지는 104일이 걸리면서 대중의 공분을 샀다.

이에 장미란 씨의 어머니는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에게 “앉은 자세로 발견됐다. 그건 말도 안 된다. 이거 분명히 딴 데서 있다가 저기다 갖다 놓은 것 같다”고 울분을 토한다.

사건 발생은 지난 5월이다. 미란 씨와 10년째 제주살이를 하던 남자 친구 민기(가명) 씨는 여자 친구가 사라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에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그러나 신고한 지 고작 2시간 30여 분 만에 담당 경찰관에게서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담당 수사관인 부 경장이 미란 씨와 직접 통화까지 마쳤고, 미란 씨가 안전하니 찾지 말아 달라는 뜻을 전했다는 내용이었다.

가족들은 그 말을 믿고 두 달을 기다렸지만, 뒤늦게 부 경장이 미란 씨와 통화했다는 기록이 없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됐다. 그렇다면 신고 당일, 미란 씨와 연락이 닿았다고 했던 부 경장은 대체 무엇을 근거로 실종 사건을 종결했던 것인지 ‘궁금한 이야기 Y’는 그의 주변 지인의 이야기도 들어본다.

부 경장의 중학교 동창은 제작진에게 “학생 때 보면 정말 착하고 공부도 잘했다. 처자식도 있는 애가 대체 왜 그랬는지 다들 진짜 의문”이라고 말한다.

부 경장이 허위로 종결한 실종 사건은 미란 씨 하나가 아니었다. 미란 씨 사건이 알려진 직후 재신고된 또 다른 60대 남성 실종자 역시 백골 시신으로 발견됐는데, 이 사건 역시 부 경장이 직접 ‘허위 종결’했던 사건이었다. 

한 경찰관을 둘러싸고 잇따라 드러나는 의혹들. 학창 시절부터 경찰을 꿈꿨다는 부 경장은 대체 왜 실종자의 안전을 확인했다는 거짓말까지 하며 사건을 서둘러 종결했던 것인지, 그리고 경찰의 거짓말로 사라져 버린 104일 동안, 미란 씨에게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제작진은 추적한다. 

그동안 언론 앞에 한 번도 나선 적 없었던 미란 씨의 부모와 오빠는 ‘궁금한 이야기 Y’에 딸이자 동생을 잃은 심경을 털어놓았다는 전언이다.

부 경장의 허위 종결 사태 뒤 남은 의문을 추적한 취재기를 담은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이날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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