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Upbit)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따르면 지난 8월 17일부터 일주일간 ‘업비트 종합 지수’는 전주 대비 18.25% 올랐다. ‘업비트 종합 지수’는 업비트 원화 마켓의 모든 디지털자산이 반영된 시장 지수를 지칭하는 용어다.
▲ 업비트 데이터 랩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는 조사기간 ‘업비트 시장 지수’보다 더 크게 전진했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최근 한 주 동안 27.09% 솟았다.
조사 기간 업비트에서 발생한 거래 대금은 15조 1,200억 원으로 전주 대비 210.02% 늘었다.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심리를 반영하는 ‘공포-탐욕 지수’의 지난주 평균은 74인 ‘탐욕’ 단계로 직전 주간 값과 비교해 25포인트 높아졌다. 일반적으로 상승장에서 ‘공포-탐욕 지수’의 수치가 높아지며 하락장에서는 낮아진다.
8월 셋째 주 업비트에서 가장 높은 거래대금을 기록한 자산은 ‘엑스알피(리플)’, ‘테더’, ‘비트코인’순으로 확인됐다. 세 자산 거래대금은 순서대로 3조 6,300억 원, 1조 8,200억 원, 1조 2,9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에테나’ 시세는 89.74% 오르며 업비트에서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나타냈다. ‘펌프펀’과 ‘스택스’는 각각 89.68%와 85.06%로 업비트 주간 상승률 2위와 3위 자산으로 이름을 올렸다.
‘에테나’는 이더리움 기반의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프로젝트로, 가상화폐를 활용해 달러와 비슷한 가치가 유지되는 합성 스테이블코인 ‘USDe’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팀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같은 가상화폐와 ‘테더’, ‘유에스달러코인’ 같은 스테이블코인을 담보로 활용한다.
‘펌프펀’은 솔라나 기반의 밈코인 발행·거래 플랫폼으로, 이용자가 별도의 개발 지식 없이도 밈코인을 만들고 거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젝트다. 자체 탈중앙화거래소(DEX)인 펌프스왑(PumpSwap)과 연동돼 토큰 발행부터 거래까지의 과정을 온체인에서 처리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주요 특징이다.
‘스택스’는 블록체인 플랫폼인 블록스택에서 거래를 처리하거나 수수료로 지불되는 가상화폐다. 블록스택 플랫폼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스마트계약과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개발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스마트계약은 중앙 서버의 중개 없이 프로그램이 개인간(P2P) 교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 업비트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 ‘엑스알피(리플)’, ‘유에스디코인’은 순서대로 보고서 발간 시점 업비트에서 가장 높은 시가총액을 보유한 가상화폐로 파악됐다. 보고서 작성 기간에 걸쳐 ‘비트코인’은 19.70% 강세를 보였다. ‘이더리움’과 ‘엑스알피’ 가격은 각각 27.19%와 48.15% 상승세를 보였다. ‘테더’와 ‘유에스디코인’ 시세는 각각 3.11%와 3.38%씩 밀렸다.
최근 일주일 간 가상화폐 시장에서 가장 양호한 성과를 거둔 섹터로는 ‘스테이블코인 연관 자산(+49.01%)’, ‘탈중앙화거래소(DEX, +46.77%)’, ‘상호운용성/브릿지(+39.61%)’, ‘밈(+33.86%)’, ‘모듈러 블록체인(+27.09%)’가 있었다.
‘스테이블코인 연관 자산’은 법정화폐를 추종해 발행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 서비스와 관련된 디지털자산 섹터를 뜻한다.
반면, ‘실물연계자산(RWA, -5.29%)’, ‘영지식증명 인프라(-6.24%)’, ‘교육/ 기타 콘텐츠(-10.76%)’, ‘팬토큰(-11.04%)’, ‘데이터 인프라(-11.15%)’은 가장 부진했던 섹터로 드러났다.
최악의 성적을 받아든 ‘실물연계자산’은 부동산, 채권, 주식 등 다양한 금융자산 혹은 대체투자자산을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 관련 섹터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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