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골닷컴’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그가 엘 에티파크전에서 교체된 이유가 밝혀졌다”라고 보도했다.
알 나스르는 26일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 위치한 알 에티파크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 3라운드에서 알 에티파크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알 나스르는 전반 31분 선제골을 내주더니, 전반 추가 시간 3분엔 추가골까지 허용하며 0-2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에 앞서 알 나스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승부수를 띄었다. 간판 공격수 호날두를 뺀 것.
후반전 들어 알 나스르가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29분 사디오 마네가 추격골을 넣었고, 후반 32분엔 압둘레라 알 암리가 동점골을 넣었다. 경기 종료 직전엔 마네가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알 나스르의 3-2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그런데 경기 후 예상치 못한 소식이 전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방송인 칼리드 알샤니프에 따르면 호날두가 하프타임에 직접 교체를 요청했다. ‘골닷컴’은 “더 활력 있는 선수가 들어가 압박하고 팀을 도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라고 설명했다.
얄사니프는 “호날두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합의해 교체됐다. 억지로 교체된 게 아니다. 그는 자신이 빠지고 다른 선수가 들어오는 게 팀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그렇게 됐다”라고 밝혔다.
경기 후 호날두가 눈물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알샤니프는 호날두가 경기 후 심하게 눈물을 흘렸다고 확인했다. 이것이 그가 평소처럼 팬들에게 인사하러 나오지 않은 주된 이유였다”라고 더했다.
한편 호날두는 최근 은퇴를 시사했다. 그는 ‘보그’를 통해 “올해가 아마도 내 축구 인생의 마지막 해일 것이다. 난 엄청난 유산을 남기고 싶다”라며 “난 내 미래를 모두 계획해 뒀다. 나를 계속 바쁘게 만들 일이 너무 많아서 딱 한 가지를 말하기가 어렵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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