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주기행’ 후기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변요한은 영상을 통해 “신혼여행 왔다. 근데 저번주에 ‘경주기행’ 시사회 다녀왔다.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 변요한 실물로 봤다. 2년 전에 김미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는데 왜 이제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웃다가 울다가 마지막 스릴러까지 장르적 요소가 대단하다. X쩐다. 간만에 영화보다 펑펑 울었다. 이정은 연기 진짜 엄만 줄 알았다. 공효진 연기 진짜 첫째인 줄 알았다. 박소담 연기 진짜 둘째인 줄 알았다. 이연 레슬링 진짜 잘한다”며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경주기행’ 화이팅”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해당 영상은 최근 SNS에서 유행한 TTS AI 보이스 중 하나인, 이른바 ‘샤갈’ 보이스를 흉내 낸 자체 음성변조 버전으로, 변요한은 “릴스에서 요즘 이렇게 만들길래 (해봤다). 목소리는 내가 해버렸다”고 덧붙였다.
변요한은 또 “‘경주기행’이 26일 개봉했다. 우당탕 소동극이기도 하고, 블랙코미디이기도 하며, 스릴러의 색깔도 가지고 있는 영화다. 여러 장르와 정서가 뒤섞여 있는 만큼 누군가는 영화의 톤앤매너에 대해 이야기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도 남겼다.
이어 “지금의 ‘경주기행’은 저희가 하나의 팀으로 만들어낸 최선의 결과”라며 “수십 년 동안 한국영화 현장을 지켜온 베테랑 스태프들, 배우들의 무게를 어깨에 함께 짊어지고, 무엇보다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큰 무게를 견디며 이 영화를 완성한 김미조 감독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그 과정에 함께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참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외화도 너무 좋아하지만, 한국영화는 정해진 예산과 환경 안에서 수많은 사람이 한 장면, 한 장면의 의미를 찾아가며 만든다. ‘경주기행’ 역시 그렇다”며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 네 모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움직이는 영화가 만들어졌다는 것 자체에도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쉽게 만나기 힘든 구조의 작품일지도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변요한은 “그래서 ‘경주기행’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이 영화의 사랑이 또 다른 영화의 가능성이 되고, 한국영화 안에서 더 다양한 이야기와 인물들이 존중받으며 계속 만들어질 힘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세상은 늘 만만하지 않고 때로는 참 험하다. ‘경주기행’을 보고 나니 결국 그런 세상에서 나를 지켜주는 것은 ‘가족’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가족’이라는 말의 의미, ‘엄마’와 ‘아빠’라는 존재의 의미, 그리고 ‘자식’이라는 이름의 의미를 각자의 마음속에서 한 번쯤 찾아보셨으면 좋겠다”며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26일 개봉한 ‘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죽이는’ 여행을 떠나는 네 모녀의 복수극으로,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 변요한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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