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 스타트업과 대기업·공공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 현장의 AI 수요와 혁신기술을 연결하며 55건의 비즈니스 매칭 성과를 거뒀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하 AICA)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함께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2026 AI스타트업 상생협력 1차 밋업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2026년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AI 스타트업의 기술을 대·중견기업과 공공기관의 실제 수요와 연결해 PoC(개념검증), 실증, 공동 R&D, 공공조달 등 실질적인 사업화와 판로 개척으로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AI 스타트업을 비롯해 AWS, HPE, 오라클, KT, LG전자, 호반건설 등 국내외 기업과 공공·연구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기업과 기관이 필요한 AI 기술과 협업 과제를 먼저 제시하고, 이에 적합한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수요 기반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을 적용해 단순 기술 교류를 넘어 실제 협업 가능성을 높였다.
행사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의 AI 유망기술과 협력 사례를 소개하는 ‘TECH Bridge’를 시작으로 파트너사의 사업화 수요와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공개하는 ‘BIZ Bridge’, 파트너사와 스타트업 간 일대일 비즈니스 밋업, 수요 맞춤형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BIZ Bridge’에서는 AI 인프라부터 AI 에이전트(Agent), 피지컬(Physical) AI, 디지털트윈까지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구체적인 기술 수요가 공개됐다.
AWS는 AI 플랫폼 구축과 글로벌 서비스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HPE는 AI 클러스터 통합 제어 및 MSP 운영 자동화 기술을 제시했다. 오라클은 에이전틱 AI 기반 산업별 솔루션 공동개발을, KT는 산업 특화 버티컬 영역의 AI Agent 및 AX 플랫폼(Platform) 기술을 협력 과제로 내놨다.
LG전자는 서비스 로봇의 상황 이해와 자율 수행을 위한 VLA 기반 지능 플랫폼과 로봇 AI 데이터·학습 인프라를, 호반건설은 AI 면접 영상 분석과 건설현장 웨어러블 로봇, 리조트 객실 디지털트윈 등 현장 적용형 AI 기술 수요를 공개했다.
공공 분야에서는 교통·안전·재난·에너지 절감 등 시민 체감형 AI 실증과 공공조달시장 진입, 기술협력 및 R&D 연계 방안이 제시됐다. 원자력·로보틱스 등 전문 산업 분야에서도 AI Agent와 VLA 등을 활용한 산업 AX 수요가 공유됐다.
이날 핵심 프로그램인 일대일 비즈니스 밋업에서는 총 55건의 맞춤형 매칭이 성사됐다. AICA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파트너사의 기술 수요와 스타트업의 보유 기술을 매칭하고, 양측 실무진이 직접 만나 PoC와 솔루션 연계, 공동 R&D, 지자체 실증, 공공조달시장 진입 등 후속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도록 지원했다.
특히 밋업을 B2B·B2G·AX 등 3개 분야로 세분화해 대·중견기업과의 PoC·상용화뿐 아니라 공공시장 진출과 실증, 기술 고도화까지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에 맞는 사업 기회를 제공했다.
AICA는 이번에 발굴된 협력 수요를 실제 사업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대기업 연계 PoC와 파트너사 등록, 지자체 인프라 기반 실증, 공공조달시장 진입, 기술이전 및 투자유치 멘토링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곽재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 직무대행은 “이번 밋업은 산업 현장의 구체적인 AI 수요와 초격차 스타트업의 혁신기술을 직접 연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55건의 비즈니스 매칭이 PoC와 실증, 공공조달, 공동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해 AI 스타트업의 새로운 시장과 판로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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