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하루 종일 누워있고 식사 거의 못 해”…방청객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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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하루 종일 누워있고 식사 거의 못 해”…방청객들 눈물

위키트리 2026-08-27 09:1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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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사건 첫 재판에 출석한 김건희 여사. /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계속 누워만 있고 식사도 제대로 못 하는 등 건강이 안 좋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이에 재판을 보러 나온 지지자들이 눈물을 보이자 김 여사 측은 "김 여사 건강을 계속 신경 쓰겠다"며 위로했다.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변호인인 유정화 변호사는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서울고법 형사15-3부(고법판사 성언주·원익선·이희준) 심리로 열린 알선수재 혐의 항소심 첫 공판과 관련해 "많은 분이 방청하러 와 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김 여사의 개인 수행비서였던 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김 여사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고 증언하자 "방청석 곳곳에서 눈물을 훔치는 모습에 저희도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다.

유 변호사는 "곧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섣불리 단언할 수는 없지만, 여러분들이 마음을 모아주시고 민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여사는 구치소 내에서 약도 잘 조절하고 링거 치료도 받았다"며 "건강 부분은 계속 잘 신경 쓰겠다"고 알렸다.

이날 정 전 행정관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김 여사 건강 상태를 묻는 변호인단 질문에 "하루 종일 누워 있어야만 하고, 식사를 거의 안 해 일어설 기력도 없다"며 울먹였다.

한편, 인사 청탁 등 명목으로 3억원어치의 금품을 받은 이른바 '매관매직'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김 여사는 이날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김 여사는 남색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김 여사 측은 사실오인과 법리 오해 및 양형부당을 항소 이유로 들며 1심이 유죄로 본 금품과 청탁 사이의 대가 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여사 측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은 자신도 새 정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막연한 기대감에 선물을 전달했을 뿐이라고 진술했다"며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에게 받은 금거북이와 세한도 복제품 역시 친분에 따른 의례적 교류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 배우자로서 본분을 망각하고 일부 선물을 수수하는 등 신중하지 못한 처신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한다"면서도 1심의 징역 7년은 지나치게 무겁다고 호소했다.

김 여사는 2022년 3월15일~5월20일 이 회장으로부터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그라프 귀걸이 등 138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하고 사업상 도움과 맏사위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의 인사 등을 청탁받은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4월~6월 이 전 위원장으로부터 인사 청탁 명목으로 265만원 상당의 금거북이와 세한도 복제품을 받은 혐의도 있다. 같은해 9월 서성빈 드론돔 대표로부터 사업 청탁 명목으로 3990만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손목시계를 받은 혐의도 적용됐다. 같은해 6월~9월쯤 최재영 목사로부터 대통령 직무 관련 청탁을 대가로 샤넬 향수·화장품과 술 및 디올 가방을 받은 혐의도 받는다.

항소심 선고기일은 내달 22일로 예정돼 있다. 앞서 1심은 김 여사가 받은 금품과 청탁 사이의 대가 관계를 모두 인정해 징역 7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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