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인도 모바일 금융 시장을 개척한 K-핀테크 기업 어피닛이 반기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일정에 들어갔다.
어피닛은 2026년 상반기 매출액 1123억원, 영업이익 29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8%, 79.4% 늘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과 하나증권이 맡았다.
2014년 설립된 어피닛은 인도에서 모바일 금융 플랫폼 '트루밸런스'를 운영하며 성장 기반을 다졌다. 회사의 성장 동력은 독자 개발한 AI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으로, 신용 이력이 부족한 씬파일러 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해 금융 접근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플랫폼 누적 다운로드 수는 1억 2천만 건을 돌파했으며, 재이용률도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어피닛의 매출은 2021년 242억 원에서 2025년 1619억 원으로 급증하며 연평균 60.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회사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파생상품평가손익 등 회계적 요인을 제외하면 2022년부터 실질적인 흑자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어피닛은 상장을 계기로 보험 및 신용카드 중개 등 취급 상품을 늘려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변모할 계획이다.
또 지난 8월 베트남 금융사들과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 등 신흥 시장으로 진출 범위를 확장한다.
이철원 어피닛 대표이사는 "인도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AI 기술로 금융 소외 계층에게 실질적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혁신 핀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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