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호연이 25일 광주 롯데전 9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극적인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트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KIA는 이호연, 하주석 등 백업 내야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알토란같은 영입으로 전력 상승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시즌 막판 치열한 3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KIA는 최근 백업 자원들의 맹활약에 귀중한 승리를 여럿 챙겼다. 특히 헐거워진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진행한 핀셋 영입이 기대 이상의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KIA는 25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9회말 극적인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4-5로 뒤진 9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대타로 교체 출전한 이호연(31)이 롯데 김원중을 상대로 우월 역전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이호연은 올해 1군 등록일수가 40일이 채 되지 않는 선수다. 지난 4월 18일 올해 1군에 첫 콜업된 뒤 9일 만에 다시 퓨처스군(2군)으로 내려갔고, 이후 7월 말까지 2군 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기존 1군 내야수 김규성이 지난달 31일 내복사근 부분손상으로 1군에서 빠지면서 다시 기회를 얻었다.
KIA 하주석.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는 올해 트레이드 시장에서도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내야수 하주석(32)을 투수 이형범(32)과 맞바꾸는 조건으로 지난달 23일 영입했다. KIA는 이후 박민의 허리 통증, 김규성의 내복사근 손상 등이 겹치면서 내야 운영에 빨간 불이 켜졌는데, 하주석의 존재 덕분에 크게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이에 앞서 KIA는 지난 5월엔 육성선수 출신인 박상준(25)을 1루수로 적극 활용해 타선 화력을 높이기도 했다. 박상준은 5월 한 달간 10경기에서 타율 0.389, 2홈런, 6타점 등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맹타를 휘둘렀다. 백업 자원의 잇따른 활약으로 상승세를 만들고 있는 KIA가 전력을 점점 더 단단하게 만드는 모습이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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