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이란 갈등 완화 기대감·기술주 강세에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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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이란 갈등 완화 기대감·기술주 강세에 상승 출발

연합뉴스 2026-08-25 22:43:12 신고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사진 제공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25일(현지시간) 오전 9시 34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5.77포인트(0.18%) 상승한 53,512.9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30.38포인트(0.40%) 오른 7,683.24,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81.63포인트(0.70%) 상승한 26,161.82를 가리켰다.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미국 국무부 문건을 인용해 미국이 이란 전쟁 당시 철수시켰던 중동 지역 대사관 외교관들을 다시 파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복귀 대상에는 이스라엘, 레바논,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쿠웨이트, 오만 등이 포함됐다.

이는 미국이 이란과의 전면전이 재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유력매체인 알 아라비야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총사령관이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중단 및 제재 해제를 골자로 한 제안서를 가지고 전날 이란 수도 테헤란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대신 그 조건으로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이란 대리 세력의 공격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란 반관영 매체 타스님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무니르 총사령관이 미국 측의 위협성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란의 조건과 입장을 미국에 전달하려는 목적으로 방문한 것이며 여기에는 호르무즈 해협에 관한 이란 측 조치도 포함돼있다고 보도했다.

시장이 전날 발표된 미국의 대이란 경제 제재는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는 점도 증시 강세 재료가 됐다.

엔비디아와 메타는 각각 1.69%, 1.25% 올랐고 반도체 업체인 인텔과 마이크론도 2.45%, 2.75% 상승했다.

AMD는 레이먼드 제임스가 투자 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강력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3.95% 상승했다. 새로운 목표주가는 641달러다. 전날 종가 대비 약 40% 높은 수준이다. 레이먼드 제임스는 AMD가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에서 인텔을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갈 마르코 어드바이저스의 제프 스트로트먼 알파 투자 리서치 그룹 책임자는 "시장 변동성이 더 커지겠지만, AI 이야기는 기 초기 단계"라면서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기업 실적이 강하기 때문에 주식시장에서 우리가 거둔 상승세가 정당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술, 통신 등은 강세를, 기초 소비재, 에너지 등은 약세를 보였다.

소매업체인 딕스스포팅굿즈는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주가가 22.05% 급락했다. 딕스스포팅굿즈가 기록한 매출은 55억9천만달러로 시장예상치 56억5천만달러를 밑돌았다. 딕스스포팅굿즈는 신발 부문이 어려운 시장 상황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나비타스 세미컨덕터는 클라로스에 전력 설루션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5.52% 올랐다. 이번 거래 규모는 현금과 주식을 합쳐 약 2억3천280만달러에 달한다.

유나이티드항공은 2027년 운항 노선에 이탈리아 사르데냐에서 일본 오키나와까지 연결되는 노선이 포함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1.74% 올랐다.

유럽증시도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20% 오른 6,460.74에 거래 중이다. 프랑스 CAC40 지수와 독일 DAX지수는 각각 0.14%, 0.67% 상승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17% 내렸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2.98% 내린 배럴당 82.48달러를 기록 중이다.

jwyoon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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