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램 스토커 동명 소설 원작…케일럽 랜드리 존스 주연 판타지 로맨스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고전으로 자리 잡은 소설 '드라큘라'가 뤼크 베송 감독의 손에서 영화로 탄생한다.
25일 수입사 풍경소리에 따르면 베송 감독의 신작 '드라큘라: 러브 테일'이 오는 26일 개봉한다.
'드라큘라: 러브 테일'은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신을 버린 드라큘라 백작이 400년을 기다려 환생한 연인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1489년 왈라키아의 블라드 영주는 전장에 나갔다가 연인 엘리자베타를 잃는다. 신을 비난해 저주받은 그는 죽지 못한 채 뱀파이어 드라큘라 백작이 된다. 연인을 찾아 헤매던 드라큘라는 400년의 기다림 끝에 1889년 프랑스 파리에서 엘리자베타와 닮은 미나를 마주한다.
영화는 브램 스토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스토커의 소설은 프리드리히 빌헬름 무르나우 감독의 '노스페라투'(1922)와 게리 올드먼 주연의 '드라큐라'(1992)를 비롯해 그간 영화·드라마·뮤지컬 등으로 수없이 재생산됐다.
'드라큘라: 러브 테일'은 드라큘라 백작의 지고지순한 사랑에 초점을 맞췄다. 사랑을 위해 신의 저주를 택한 인물의 연인을 향한 애틋한 감정과 그리움이 배우 케일럽 랜드리 존스의 눈빛과 대사로 전달된다. 존스는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2007)로 데뷔해 2021년 '니트람'으로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다.
영화는 그러면서도 기괴한 흡혈귀의 모습을 통해 어두운 느낌의 '판타지 로맨스'를 그려냈다. 제작진은 창백한 피부, 긴 흰 머리와 손톱으로 섬뜩한 드라큘라의 비주얼을 완성했다.
2010년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과 2013년 '장고: 분노의 추적자'로 두 차례 미국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은 크리스토프 발츠가 드라큘라를 추적하는 사제 역으로 출연했다.
배우 조이 블루가 엘리자베타와 미나 역을 소화했다.
영화를 연출한 베송은 '레옹'(1994), '제5원소'(1997) 등을 만든 유럽 대표 감독이다. 베송 감독은 "'드라큘라'는 무엇보다 사랑 이야기"라며 "내 드라큘라는 아름다운 것, 실크 원단, 반지, 여행을 사랑하는 심미가"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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