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우진 기자] 넓은 3열과 캠핑에 유리한 적재공간을 갖춘 중형 SUV가 3천만 원 초반까지 내려왔다. 현대 싼타페 가솔린이 8월 최대 415만 원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신형을 기다리던 소비자에게 검증된 현행 모델을 큰 폭으로 낮춰 살 수 있는 선택지가 생겼다.
테라스처럼 쓰는 넓은 테일게이트
싼타페는 각진 차체와 수직형 테일게이트를 활용해 실내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2열과 3열을 접으면 차박과 캠핑 장비 적재에 유리하고, 넓게 열린 후면은 야외에서 그늘막이나 간이 테라스처럼 활용할 수 있다. 가족 여행이 잦은 소비자에게 쓰임새가 분명하다.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변속기는 큰 차체를 여유롭게 움직인다. 고속도로 합류와 추월에서 답답함이 적고, 6인승과 7인승을 선택해 가족 구성에 맞출 수 있다. 운전자 보조 기능과 넓은 디스플레이도 장거리 이동의 피로를 낮춘다.
하이브리드보다 초기 가격이 낮고 출고 재고를 찾기 쉽다는 점도 가솔린의 장점이다. 연간 주행거리가 길지 않거나 주말 가족 이동이 중심이라면 연료비 차이보다 구매가 절감 폭이 크게 체감될 수 있다. 원하는 사양의 재고만 남아 있다면 계약 과정도 빠르다.
생산월 300만 원이 할인 대부분
2026년 6월 이전 생산분은 썸머페스타 300만 원, 7월 생산분은 200만 원이다. 인증중고차 트레이드인은 50만 원 또는 30만 원, 노후차 특별조건은 20만 원이다. 블랙 사이드스텝 사양에는 5만 원 혜택도 붙는다.
전시차 구매 30만 원과 세이브오토 30만 원을 더할 수 있다. 공식 최대 415만 원은 300만 원 생산월 조건에 트레이드인 50만 원, 사이드스텝 5만 원, 전시차와 세이브오토 각 30만 원을 조합한 값이다.
시작가 3,657만 원에서 최대 혜택을 단순 반영하면 3,242만 원이다. 준중형 SUV 상위 트림과 겹치는 가격에 3열과 넓은 적재공간을 얻는다. 쏘렌토뿐 아니라 투싼 상위 트림을 보던 소비자도 견적을 함께 비교할 만하다.
신형 싼타페 보다 지금이 기회일 수도
싼타페 라인업은 7월 3,822대를 기록했다. 전월보다 246대 줄었지만 월간 8위에 올랐다. 신형 대기 수요가 생길 수 있는 시기에도 상위권을 유지한 만큼 기본 상품성은 이미 시장에서 검증됐다고 볼 수 있다.
신차 출시를 기다리는 선택도 있지만, 가격이 충분히 내려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현행 싼타페는 이미 도로에서 공간과 편의성, 서비스 편의가 검증됐고 초기 품질 변수도 비교적 잘 드러난 상태다. 디자인과 사양이 마음에 든다면 400만 원대 혜택은 연식 차이를 감수할 근거가 된다.
주의할 점은 연료비와 재고 선택이다. 도심 주행이 많고 연간 거리가 길다면 하이브리드가 유리하며, 300만 원 대상 재고는 색상과 좌석·옵션 조합이 제한될 수 있다. 필요한 사양을 먼저 정하고 제조일과 보관 상태를 확인하면, 가솔린 싼타페의 가격 장점은 확실해진다.
이우진 기자 lw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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