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장애인 폄훼되지 않길”…더크로스 김혁건, 박위 경솔 논란에 밝힌 소신 [왓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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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장애인 폄훼되지 않길”…더크로스 김혁건, 박위 경솔 논란에 밝힌 소신 [왓IS]

일간스포츠 2026-08-24 21:27: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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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더크로스 보컬 김혁건이 유튜버 박위의 KTX 낙상사고 영상 공개 논란 관련해 입을 열었다. 

김혁건은 24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저는 음악을 하면서 신체적인 핸디캡을 드러내지 않고, 음악과 연주만을 보고 들을 수 있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운을 뗀 그는 “유튜브 영상을 만들 때에도 휠체어가 굳이 보이지 않도록 한다. 제 채널은 구독자 수가 적지만 장애를 이유로 동정이나 특별한 관심을 얻어 구독자를 늘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제가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음악을 마음껏 연주하고, 그 음악을 통해 여러분과 나누며 함께 공감하는 순간들이 즐겁고 행복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김혁건은 “최근 한 장애인 유튜버를 둘러싼 논란을 보았다”고 박위 논란 관련한 글을 이어갔다. 그는 “장애를 당당하게 드러내고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는 모습 역시 분명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저를 비롯한 많은 중증 장애인들에게는 자신의 장애를 세상 앞에 당당히 드러내는 일이 때로는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번 논란 이후 장애인 전반을 향해 부정적인 시선이 확산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앞으로 장애인을 돕지 않겠다’, ‘도와줄 필요 없다’와 같은 댓글들을 보았다”고 밝힌 김혁건은 “저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서울이라는 곳에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장애인 콜택시부터 지하철 편의시설, 활동지원서비스까지 그 많은 도움들이 없다면 최중증 장애인들은 매일을 살아가기 어렵다. 이러한 도움들이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면서 “이번 논란으로 인해 모든 장애인이 폄훼되거나, 사회적 인식이 나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혁건은 이어 “저 역시 사회와 주변에서 도움을 주시는 모든 분들께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겠다”면서 “이번 일로 인해 서로에게 너무 큰 상처와 절망이 남지 않기를 바란다”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사진=박위 유튜브 채널

박위는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KTX에서 하차하던 중 휠체어 바퀴가 공익근무요원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며 당시 사고가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역풍에 휩싸였다. 해당 근무자의 고의성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CCTV 영상을 공개한 것은 과도한 대응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박위는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상황이 일어난 당시 현장에서 나를 도와주시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주셨다. 정중하게 사과해 주셨던 근무자님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하지만 성난 민심은 가라앉지 않았다. 박위의 경솔한 처신에 대해 실망과 분노를 표출하는 누리꾼이 절대 다수인 가운데, 출연이 예정됐던 강연이 모두 취소되는 등 부정적 기류가 계속되고 있다. 구독자 101만 명이던 그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의 구독자는 100만 이하로 떨어졌고 아내 송지은의 SNS로 비난 화살이 이어지자 결국 송지은도 댓글 게시 기능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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