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주년을 맞은 코르티스가 깜짝 선물 같은 두 개의 신곡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한 살이 된 코르티스, 두 곡이 더해진 ‘GREENGREEN’
데뷔 1년차라는 말이 낯설게 느껴질 만큼 지난 1년을 음원과 무대로 빼곡하게 채운 코르티스(CORTIS). 벌써 두 장의 미니 앨범을 내놓은 데 이어 첫 투어의 문까지 열며 활동 무대를 빠르게 넓히고 있는데요. 첫 번째 생일을 맞은 이들이 가장 솔직한 노래와 함께 돌아왔습니다. 지난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열린 1주년 기념 공연에서 가장 먼저 들려준 뒤, 음원으로도 정식 발매하며 공연장에서의 열기를 무대 밖으로도 이어갔죠.
데뷔 전부터 곡 작업에 직접 참여하며 저마다의 감정과 경험을 음악에 녹여 온 코르티스. 이번에도 전원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며 ‘영크크(영 크리에이터 크루)’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멤버들끼리 숙소에서 짐을 싸며 주고 받은 장난부터 돈에 관한 꾸밈없는 이야기까지 전부 신곡을 위한 밑거름이 되었는데요. 데뷔 전부터 2년간 300여 곡을 써 내려가며 음악에 몰두해 온 이들의 열정이 이번 앨범에서도 그대로 이어진 셈입니다.
유쾌한 호흡을 담은 ‘PACK IT UP’
이번에 발매된 ‘GREENGREEN_playextended’는 미니 2집 ‘GREENGREEN’의 확장판입니다. 기존에 공개되었던 여섯 곡에 신규 트랙 ‘PACK IT UP’과 ‘MONEYMONEYMONEY’가 더해져 총 여덟 곡으로 완성되었죠. 두 곡 모두 ‘GREENGREEN’을 만들 당시 함께 작업했지만 최종 수록곡에는 빠졌던 아카이브 작업물인데요. 지금의 코르티스를 가장 잘 보여주는 노래로 확장판 앨범에 같이 담기게 되었습니다. 특히 ‘PACK IT UP’은 그 출발점부터 코르티스다운데요. 해외 일정을 앞두고 숙소에서 짐을 싸던 멤버들끼리 장난 삼아 주고 받은 랩과 멜로디에서 시작되었거든요. 지난해 8월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 ‘Pack Up Bro’에서도 그 순간을 만나볼 수 있죠. 전 세계를 누비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사소한 추억들을 놓치지 않고 정식 음원으로 이어가는 코르티스만의 끈끈한 호흡이 돋보입니다.
솔직함을 무기로, ‘MONEYMONEYMONEY’
제목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또 다른 곡 ‘MONEYMONEYMONEY’는 랩과 비트를 중심으로 한 힙합 곡입니다. 소재는 제목 그대로 ‘돈’. 다만 화려한 소비나 성공담을 늘어놓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돈이 많이 생긴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하고 싶을까?’라는 평범하고 귀여운 질문에서 출발했죠. 그 과정에서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지만 돈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도 많다’는 현실적인 고민이 더해지며 결국 ‘우선 돈을 벌자’라는 솔직한 결론에 도달하는데요. 여기에 지난 7월 파리 패션위크에서 직접 겪은 일들까지 노랫말 위로 옮기며 지금 자신들이 보고 느끼는 경험들을 차곡차곡 담았죠. 두 곡의 탄생 과정을 알고 나면 노래 속 장면들이 머릿속에 더욱 생생하게 그려질 듯하네요.
코르티스만의 통통 튀는 위트는 실물 앨범에도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평범한 패키지 대신 미니 CD를 넣은 여러 가지 컬러의 ‘코르티스 볼(CORTIS Ball ver.)’로 출시되었거든요. 팀의 공식 로고를 변형해 만든 탄성 있는 인형 속에 코르티스의 자유로운 개성과 앞으로 펼쳐질 가능성이 담겼는데요. 이는 팬 플랫폼 위버스 숍(Weverse shop)에서 단숨에 품절을 일으키며 코르티스의 영향력을 또 한번 실감케 했습니다.
무대 위에서 맞은 첫 번째 생일
두 신곡은 지난 주말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6 CORTIS TOUR 〈PUT YOUR PHONE DOWN〉 BIRTHDAY PARTY’에서 처음 베일을 벗었습니다. 데뷔 1주년을 함께 축하하는 자리였던 만큼 지난 1년도 자연스럽게 소환되었죠. 데뷔곡 ‘What You Want’ 무대에서는 당시 화제를 모았던 ‘트레드밀’ 퍼포먼스를 다시 꺼내 들며 1년 전 시작의 순간을 떠올리게 했는데요. 이어 ‘REDRED’, ‘YOUNGCREATORCREW’, ‘GO!’, ‘JoyRide’ 등 익숙한 노래들이 이어질 때마다 팬들 사이에서는 함성과 떼창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번 공연은 총 9개 도시에서 이어가는 첫 투어 <PUT YOUR PHONE DOWN>의 일환으로, 지난 7월 인천에서 막을 올린 뒤 북미를 거쳐 서울까지 부지런히 달려왔습니다. 이제 코르티스는 일본으로 향해 9월 4일부터 6일까지 요코하마 피아 아레나 MM.(PIA ARENA MM)에서 현지 팬들과 다시 한번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죠. 지난 1년 간 장르의 경계를 쉼 없이 넓혀 온 코르티스가 두 번째 생일에는 과연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