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iM증권은 AI 서버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시장 선두 업체들의 가격 인상 확대로 낙수효과가 기대된다며 삼화콘덴서[001820]의 목표주가를 24일 기존 5만1천원에서 12만7천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화콘덴서의 전장 종가는 9만600원이다.
이상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삼성전기와 일본 무라타 등의 경우 저수익 범용 MLCC 생산을 줄이고, AI 서버 및 전장용 고수익 MLCC 생산을 늘리고 있다"며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유통상(중간 판매업체)이 보유한 범용 MLCC 재고가 크게 줄고, 수급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며 짚었다.
이에 범용 MLCC 리드타임(제품 개발부터 양산까지 걸리는 시간)이 추세적으로 길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이어 "가격 인상 범위도 넓어지고 있는데, 6월까지 고용량에 국한됐던 삼성전기 가격 인상이 7월부터 전 스펙으로 확대되고, 이달에도 지속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삼화콘덴서 역시 가격 인상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하며 영업이익률이 상승하는 등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동사는 2024년 현대차 그룹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에 사용될 전기차 구동 인버터용 DC-링크 커패시터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현대차 그룹 등 고객처 물량 확대가 향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실적을 끌어올릴 또 다른 요인을 함께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올 2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대폭 개선됐다"고 평가하고 "고부가 제품 비중 증가로 인한 제품믹스 개선으로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는 환경에서 가동률도 오른 데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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