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부상에서 복귀한 안세영(24, 삼성생명)이 마침내 자신의 등장 이전까지 여자 배드민턴 역대 최고의 선수로 불린 수지 수산티를 넘어섰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2위)와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을 가졌다.
이날 안세영은 한 수 위의 기량을 자랑하며, 야마구치를 게임 스코어 2-0(21-17 21-14)으로 물리쳤다. 안세영이 3년 만에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것.
앞서 안세영은 지난 6월 인도네시아오픈 우승 이후 지난달 일본오픈 도중 왼발 부상을 당해 대회 기권을 선언했고, 이후 중국오픈에도 불참했다.
이번 대회는 부상 복귀전. 하지만 안세영은 배드민턴 여제답게 부상 복귀전에서 우승까지 차지하며, 다시 한번 크게 날아올랐다.
이에 안세영은 최고 등급 대회 우승을 31회로 늘렸다. 수산티의 30회를 넘어선 것. 진정한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최고 등급 대회는 ‘슈퍼 750’ 등급 이상의 메이저 대회를 말한다. 주요 상위 랭커가 총출동하기 때문에 우승을 차지하기 매우 어렵다.
안세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안세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주요 대회 실적에서 수산티를 넘어섰다. 이제 남은 것은 올림픽 2연패다. 안세영이 올림픽 2연패를 거둘 경우, 확실한 역대 최고 선수에 오를 수 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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