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아유브 부아디가 맨체스터 시티로 간다. 구단 간 합의가 완료됐다. 부아디는 이미 지난 7월 맨시티와 개인 조건에 합의했고, 이제 맨시티 프로젝트에 합류할 예정이다”라며 이적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HERE WE GO’를 덧붙였다.
이어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보너스를 포함한 총액은 1억 유로(약 1,62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릴도 부아디 매각에 최종 승인을 내렸다”고 전했다.
부아디는 유럽이 주목하는 2007년생 미드필더다. 어린 나이부터 릴에서 1군 무대를 경험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뛰어난 볼 배급과 경기 조율 능력, 넓은 활동 범위를 앞세워 빠르게 주가를 높였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모로코 대표팀의 일원으로 경쟁력을 보여주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었다.
맨시티 입장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보강이었다. 이번 여름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결별하고 엔조 마레스카 감독 체제로 새로운 시대를 연 맨시티는 중원에서도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오랜 시간 팀의 중심을 책임졌던 로드리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확실한 공백이 생겼다. 마레스카 감독 역시 로드리의 이적 이후 그의 자리를 대신할 새로운 미드필더를 찾아야 한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중원 개편의 폭은 상당하다. 로드리를 비롯해 티자니 라인더르스와 베르나르두 실바까지 팀을 떠났고, 맨시티는 이미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엘리엇 앤더슨을 영입하며 변화를 시작했다. 현지에서는 맨시티가 이적시장 마감 전까지 추가 미드필더 영입에 나설 것으로 전망해왔다.
그 중심에 부아디가 들어오게 됐다. 아직 10대에 불과하지만 이미 유럽 무대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후방에서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과 압박 상황에서의 볼 소유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장의 전력 보강뿐만 아니라 향후 수년간 맨시티 중원을 책임질 자원으로 낙점한 셈이다.
맨시티가 부아디에게 최대 1억 유로라는 거액을 투자하는 것 역시 그만큼 기대가 크다는 의미다. 로드리가 떠나고 새로운 시대를 시작한 맨시티가 2007년생 초특급 유망주를 중심으로 중원의 새로운 판을 짜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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