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한 시즌 경험 쌓고 브렌트포드 1군 복귀한 김지수, ‘한국인 EPL 계보’ 이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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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한 시즌 경험 쌓고 브렌트포드 1군 복귀한 김지수, ‘한국인 EPL 계보’ 이어갈 수 있을까?

스포츠동아 2026-08-23 21: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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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왼쪽)가 2026~2027시즌 브렌트포드 1군 명단에 등록됐다. 사진출처|브렌트포드 SNS

김지수(왼쪽)가 2026~2027시즌 브렌트포드 1군 명단에 등록됐다. 사진출처|브렌트포드 SNS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김지수(22·브렌트포드)가 끊길 위기에 놓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한국인 선수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을까.

브렌트포드는 2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6~2027시즌 1군 선수단과 등번호를 공개했다. 중앙수비수 김지수는 36번을 받았다.

다만 1군 등록이 잔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여름이적시장이 열려 있는 만큼 거취는 장담할 수 없다. 김지수의 에이전트는 “브렌트포드에 남을 가능성도 있지만 임대도 구상 중이다. 튀르키예서 이적 제안이 왔는데 선수는 주요리그 팀서 경쟁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김지수의 잔류는 한국축구에 의미가 크다. 2005년 박지성(은퇴)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이후 한국 선수들이 꾸준히 EPL 무대를 누볐으나 이번 시즌은 상황이 다르다.

뉴캐슬 박승수(19)는 B팀 소속이고, 토트넘 양민혁(20)은 베스테를로(벨기에)로 임대됐다. 이적 가능성이 높은 황희찬(30)의 울버햄턴은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됐다. 지금으로선 김지수가 사실상 EPL에서 뛸 수 있는 유일한 한국 선수다.

김지수는 이미 임대 경험이 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2 카이저슬라우테른(독일)서 임대로 뛰며 리그 17경기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경기에 출전했다. 포칼서는 골맛도 봤다.

브렌트포드에 잔류해도 만만치 않은 경쟁을 이겨야 한다.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크리스토페르 아예르(노르웨이), 네이선 콜린스(아일랜드)를 넘어서야 한다. 23일 토트넘과 EPL 홈 개막전(3-0 승)에서도 출전 명단에 들지 못한 그는 대신 B팀 경기를 뛰었다.

2022년 K리그2 성남FC서 프로 데뷔한 김지수는 2023년 6월 브렌트포드로 이적했다. 이후1군 5경기에 출전했다. 2024~2025시즌 EPL 3경기를 비롯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도 각각 1경기씩 뛰었다. EPL 마지막 출전은 지난해 3월 애스턴 빌라와의 홈경기(0-1 패)였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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