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 이미지 사진=AI(제미나이) 생성
주춤했던 국제 금값이 또다시 강한 상승세를 보인다.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매입에 따른 달러 약세와 치솟는 부채 등이 국제 금 가격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 금값은 올 연말까지 6000달러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국내 금값은 100만원 돌파 가능성도 나온다.
23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6) 가격은 트로이온스(T.oz, 약 31.1g)당 4611.60달러를 기록했다. 금 선물 가격이 장중 4600달러 선을 넘어선 건 올해 5월 이후 최고치다.
금 현물도 선물과 비슷한 수준이다. 인베스팅닷컴을 보면 22일 기준 현물 가격은 전일 대비 1.88% 오른 4604.09달러를 기록했다. 금선물과 현물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금값은 지난 7월 이후 4000달러 선을 웃돌다가 미국과 이란 전쟁 이후 가격이 잠시 급락했다. 하지만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낮아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미국의 장기 국책 바이백(재매입)에 따른 달러 가치 하락,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국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한국거래소(KRX) 금 시세를 보면 21일 기준으로 1g당 20만3410원으로 전일 대비 0.89% 올랐다. 이달 3일(18만6430원)과 비교해 9%가량 오른 수치다. 현재 금 1돈(3.75g) 시세는 76만2787원이다.
금값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런던금시장연합회(LBMA)는 지난 11일 보고서에서 금값은 올해 7개월간 높은 변동성을 보였으며 전문가들은 올해 금값 연간 평균치는 4604달러, 올 하반기 최고가는 4872달러에서 5800달러를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올해 연말 온스당 4600달러 내년 4월에는 5000달러, 내년 6월에는 52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금값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도 올 12월 금 가격 목표치를 온스당 4900달러로 제시했다. 이외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올 연말 6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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