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매장도 몸집 키운다...오프라인 점포 대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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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매장도 몸집 키운다...오프라인 점포 대형화

투데이신문 2026-08-23 10:18: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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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에 있는 7층 규모의 다이소 홍대2호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서울 마포구에 있는 7층 규모의 다이소 홍대2호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김이슬 기자】 고물가 속 가성비를 앞세워 성장한 다이소가 오프라인 매장의 몸집을 키우고 있다. 생활용품을 넘어 뷰티·패션·식품 등으로 취급 상품군이 넓어지면서 주요 상권에 대형점을 새로 열거나 기존 점포를 확대 이전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성다이소는 최근 신규 대형점을 출점하는 동시에 기존 점포를 넓혀 이전하거나 확장하는 방식으로 매장 대형화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신규 대형 매장을 열었으며, 강남역 일대에서도 강남본점과 강남역점, 강남역2호점 등 대형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강남역점은 기존 150평 규모의 신논현역점을 철수한 뒤 500평대 규모로 확대 이전한 매장이다. 강남뿐 아니라 홍대와 명동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상권에도 대형점을 두고 있다. 점포 수를 늘리는 것과 함께 기존보다 넓은 매장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오프라인 출점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역에서는 기존 대형 유통시설에 입점하는 숍인숍 방식으로 대형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하나로마트 등에 입점한 점포가 대표적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는 일반 점포보다 넓은 영업 공간을 확보하기 쉽고 주차 등 기존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며 “기존 방문객을 기반으로 한 집객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대형 점포를 운영하는 데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매장 대형화에는 다이소의 상품군 확대도 맞물려 있다. 다이소는 현재 약 3만종의 상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생활용품뿐 아니라 뷰티·패션·식품·웰니스·취미·완구 등으로 취급 영역을 넓혀왔다. 대형점에서는 소형점보다 더 많은 품목을 취급하고 카테고리별 진열 공간도 넓게 구성할 수 있다.

다이소의 출점 전략도 매장 수 확대와 함께 점포 대형화로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점포 수를 늘려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한편, 대형점에서는 더 많은 상품군과 품목을 한 공간에 선보이는 방식으로 매장 규모를 키우고 있다.

실제 국내 다이소 매장은 2020년 1339개에서 2021년 1390개, 2022년 1442개, 2023년 1519개, 2024년 1576개로 꾸준히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1610개까지 확대됐다. 매출도 2024년 3조9689억원에서 지난해 4조5363억원으로 14.3% 증가했다. 2010년 약 6500억원과 비교하면 15년 만에 약 7배로 늘어난 규모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다이소는 약 3만종의 상품을 운영하고 있어 대형 매장에서는 보다 다양한 상품을 보유하고 연출할 수 있다”며 “고객들도 대형 매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이에 맞춰 대형 매장 출점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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