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누아엔터테인먼트(박해일), 어썸이엔티(박서준), 에이스팩토리(최대훈)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이준익 감독이 ‘자산어보’ 이후 5년 만에 새 영화 ‘반딧불이’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박해일, 박서준, 최대훈이 주요 배역으로 합류한 가운데 오는 9월 27일 촬영에 돌입한다.
‘반딧불이’는 1974년 연좌제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은 형사 준경(박서준)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 만섭(박해일)으로부터 “큰 실적을 거둘 사건이 있다”는 말을 듣고 화용면으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1950년 한국전쟁 직후의 여름과 1974년을 오가며 24년 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화용마을의 사건을 추적한다.
‘왕의 남자’, ‘동주’, ‘박열’, ‘자산어보’ 등을 통해 시대 속 인물들의 삶과 인간적인 모습을 그려온 이준익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격동의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에 둔다. 독재 치하였던 1974년과 전쟁 직후인 1950년을 연결해 한 마을에 감춰진 사건의 진실을 따라가며 특유의 섬세한 시선과 깊이 있는 서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해일은 1974년 준경에게 화용면에서 큰 실적을 올릴 수 있다고 알려주는 의문의 인물 만섭 역을 맡는다. 만섭이 왜 준경에게 이 같은 제안을 건넸는지, 그의 정체와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를 좇는 과정에서 이야기를 이끄는 핵심 인물이다.
박서준은 연좌제 때문에 승진과 출세가 막힌 형사 준경으로 분한다. 만섭의 제안을 계기로 화용면에 내려간 준경은 실적을 좇던 처음의 목적을 넘어 1950년 그곳에서 벌어진 사건의 진실에 점차 다가서게 된다.
1974년 중앙정보부 차장 태식 역은 최대훈이 맡는다. 법과 경찰보다 강한 권한을 행사하는 인물로, 자신의 행동을 애국이라고 믿으며 권력을 행사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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