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민재(30)가 풀타임 활약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슈퍼컵 정상 등극에 힘을 보탰다.
뮌헨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6~27시즌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1로 제압했다.
수비수 김민재는 요나탄 타와 함께 나란히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슈퍼컵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통산 12번째 우승을 신고한 뮌헨은 이 부문 2위 도르트문트(6회)와 격차를 벌렸다.
2026~27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을 앞둔 뮌헨은 전반 28분 내서니얼 브라운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마이클 올리세가 돌파를 시도하다 상대와 거친 경합 끝에 넘어졌는데, 이때 브라운이 흘러나온 공을 왼발 슈팅으로 이어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배턴을 넘겨받은 올리세가 전반 추가시간 상대의 백패스를 가로챈 뒤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으로 이어가 추가 골을 신고했다.
0-2로 밀린 채 후반으로 향한 도르트문트는 30분 파비우 실바의 왼발 슈팅으로 뒤늦게 추격했다. 실바는 후반 44분 헤더로 동점을 노렸으나, 골키 선방에 막혔다. 도르트문트는 직후 수비수 라미 벤세바이니가 거친 파울을 범했다가 퇴장당하며 10명으로 남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결국 뮌헨이 리드를 지켜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김민재는 90분 동안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그는 패스 성공률 94%(72/77), 공격 지역 패스 6회, 태클 1회, 클리어링 8회, 가로채기 2회, 볼 경합 승리 2회 등을 기록했다.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경기 후 "지난 시즌 우승(리그, 포칼)을 휩쓸었으니 이번에 하락세를 보일 거라 생각하는 이도 있겠지만, 그러지 않을 거"라며 "모든 대회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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