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드림” 황인엽 “혜리와 사귀는 거 아니냐는 반응에 기뻤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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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드림” 황인엽 “혜리와 사귀는 거 아니냐는 반응에 기뻤다” 고백

위키트리 2026-08-22 23: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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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와 황인엽, '그대에게 드림' 제작발표회에서 재회한 첫사랑 캐릭터 호연 (사진=뉴스1)

배우 황인엽이 ENA 월화드라마 “그대에게 드림” 종영을 맞아 진행한 다수의 인터뷰에서 상대역 이혜리와의 찰떡 호흡부터 아쉬운 시청률, 앞으로의 각오까지 솔직한 소회를 밝힌다. 지난 18일 막을 내린 이 작품에서 첫 로맨틱 코미디 주연을 맡은 황인엽은 “로코를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개인적인 목표를 이룬 것 같다”고 의미를 되새긴다. 특히 이혜리와의 케미스트리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사귀는 거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는 질문에는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굉장히 기쁘다”며 웃음을 자아낸다. 다만 2.3%라는 시청률에 대해서는 “조금 아쉬웠다”는 담담한 심경도 함께 전한다.

스튜디오지니 — 【EP.11-1 l 하이라이트】"나만 빠지면 돼" 마무리까지 완벽한 혜리와 인엽의 '경성연가'ㅣ《그대에게 드림》

로맨틱 코미디 숙원 이룬 황인엽, “그대에게 드림”으로 도약

황인엽은 2018년 데뷔 이후 2020년 tvN “여신강림”으로 이름을 알린 뒤 넷플릭스 “안나라수마나라”(2022), SBS “왜 오수재인가”(2022), JTBC “조립식 가족”(2024), 티빙 “친애하는 X”(2025) 등을 거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유독 액션보다 로맨스 요소가 담긴 작품을 꾸준히 선택해온 그는 “그대에게 드림”을 통해 마침내 투톱 로맨틱 코미디 주연으로 도약했다.

그는 “로코 장르는 꼭 하고 싶었다. 할 수 있는 배우가 되면 좋겠다는 게 개인적인 목표였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그 목표는 이룬 것 같다”고 밝힌다. 이어 “제가 연기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우수빈을 표현했다. 부족한 부분도 있겠지만 혜리와 호흡이 좋았고 잘 맞아서 로코는 저한테 또 해보고 싶은 장르”라고 덧붙이며 장르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는다.

15년 재회 로맨스…우수빈과 주이재, 완결까지 그린 호흡 / 이혜리, '그대에게 드림' 제작발표회에서 긴 머리 찰랑거리며 우아한 자태 선보여 (사진=뉴스1)

15년 재회 로맨스…우수빈과 주이재, 완결까지 그린 호흡

“그대에게 드림”에서 황인엽은 천재 영화감독으로 성장한 우수빈 역을, 이혜리는 꿈을 잊은 채 살아가는 생계형 리포터 주이재 역을 맡아 15년에 걸친 첫사랑 재회 로맨스를 완성했다. 극 중 우수빈은 과거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첫사랑이자 자신의 진짜 꿈이었던 주이재의 곁으로 돌아오는 인물로, 두 사람은 함께 영화를 연출하는 과정을 거치며 감정의 골을 좁혀간다.

황인엽은 촬영 현장에서 서로를 극 중 배역명인 ‘주이재’와 ‘우수빈’으로 불렀다고 밝히며 “회차를 거듭할수록 몰입이 커졌고, 어느 순간부터는 많이 생각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호흡이 나왔다”고 돌아본다. 그는 “나중에 촬영이 끝났을 때 정말 헛헛했다. 이렇게 몰입해서 융화됐으니 끝나면 한동안 빨래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배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낸다. 4회에는 상의 탈의 장면이 있어 촬영 전부터 식단 관리와 몸 만들기에 공을 들였다고도 전한다.

혜리와 찰떡 케미…야구장 훈훈 비하인드부터 “사귀냐” 반응까지

황인엽과 이혜리의 케미스트리는 방송 기간 내내 화제의 중심에 섰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경기 시구·시타에 함께 나섰는데, 이혜리가 매운 음식을 먹은 뒤 힘들어하자 황인엽이 옆에 있던 텀블러를 건네는 장면이 포착되며 훈훈한 반응을 얻었다. 이에 대해 황인엽은 “당시 혜리가 매운 걸 먹고 힘들어해서 옆에 있던 텀블러를 준 것뿐인데, 찍힐 줄은 예상을 전혀 못 했다”며 “좀 지나고 나서 이런 영상이 있다는 걸 듣고 봤는데 좋았다”고 웃으며 회상한다. 그는 “초등학교 이후 처음 야구장에 가서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었다”고도 덧붙인다.

이 같은 다정한 모습에 온라인상에서는 “둘이 사귀는 거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왔다. 황인엽은 이런 반응에 대해 “들을 때마다 굉장히 기쁘다. 로코 장르에선 좋은 케미를 보이는 게 가장 중요한데, 그런 반응들이 시청자들이 작품에 더 몰입할 수 있게 하지 않을까 싶어 감사하다”고 답한다. 그는 “저로서는 좋은 친구를 새로 만들었다는 것에 기쁘다”며 이혜리와의 관계를 ‘좋은 선배이자 좋은 친구이자 파트너’로 표현한다. 이혜리가 걸그룹 활동과 “응답하라 1988”, “진짜 사나이” 등에서 보여준 모습을 오래전부터 좋아했다는 그는 “실제로 이런 얘기를 혜리한테 했더니 ‘그럼 나한테 잘해’라고 하더라”며 절친다운 케미를 전하기도 한다.

교복을 입고 고교생 연기를 소화한 것에 대해서는 “혜리랑 얘기했던 게, 그래도 예쁘고 아름답게 그리면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었다”며 “교복 신을 극 초반에 찍어서 오히려 긴장도 됐던 점이 연기할 때는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돌아본다. 다만 “이제는 소년에서 남자로 넘어가고 싶은 단계에 온 것 같다”며 교복 연기는 이번이 마지막일 가능성을 언급한다.

2.3% 시청률 아쉬움 속 “좋은 친구 얻었다”…차기작은 악역 도전

“그대에게 드림”은 호평 속에서도 2.3%의 시청률로 마무리돼 주연 배우로서 아쉬움도 남겼다. 황인엽은 “저도 아쉽다. 과정이 좋아서 성과에도 연결될 거라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시청률이 조금 아쉬웠다”며 “방송하는 중에는 조금만 더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솔직한 마음도 들었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면서도 “우리끼리는 참 즐겁게 촬영했고 과정이 좋았으니 그걸로 됐다고 말했다. OTT로 몰아서 볼 수도 있으니 시청자들이 뒤늦게 찾아줘도 충분히 괜찮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한다.

그는 “시청률은 저희가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얘기를 감독님, 배우분들과 농담처럼 나눴다”며 “지금도 시간이 꽤 지난 드라마들을 가끔씩 찾아본다. ‘그대에게 드림’도 시청자분들에게 나중에 가끔 생각나서 꺼내볼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다. 막방 이후에도 유선동 감독과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는 문자를 주고받았다고 밝힌 그는 “혜리와도 얘기를 많이 나누고 서로 의지를 많이 했다. 좋은 친구가 된 것 같아서 참 좋다”고 애정을 드러낸다.

한편 황인엽의 차기작은 JTBC “인간X구미호”다. 그는 “여기에서도 전혀 안 보여드렸던 캐릭터를 연기한다. 처음으로 악역을 맡아서 신선하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를 당부한다. 그는 “꿈을 직업으로 삼는 것 자체가 굉장히 귀중하다고 생각한다. 구불구불할지언정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연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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