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란 듯이 보여주고 싶어요”…‘퍼펙트슛’, 기적의 리그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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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란 듯이 보여주고 싶어요”…‘퍼펙트슛’, 기적의 리그가 시작된다

스포츠동아 2026-08-22 18:52: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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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보란 듯이 보여주고 싶고요. 저처럼 발달장애가 있는 분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요.”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처음 잡은 핸드볼 공으로 세상을 향해 자신들의 가능성을 던진 선수들이 스크린을 찾는다. 스포츠 다큐멘터리 영화 ‘퍼펙트슛’(PERFECT SHOOT)이 오는 9월 9일 개봉한다.

‘퍼펙트슛’은 난생처음 핸드볼 공을 잡은 발달장애인 선수들이 전국 10개 팀을 이루고 생애 첫 리그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단순히 경기의 승패를 좇기보다 핸드볼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저마다의 목표를 찾고,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해가는 선수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영화의 배경은 국내 최초로 출범한 발달장애인 핸드볼 리그다. 선수들은 낯선 핸드볼을 배우고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며 하나의 목표를 향해 코트를 달린다. 경기에서 마주하는 긴장과 환희부터 동료들과 함께 성장하는 과정까지, 스포츠를 만나 변화해가는 선수들의 일상과 꿈을 함께 조명한다.

연출은 오규익 감독이 맡았다. 오 감독은 환경과 인권, 사회적 약자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야기를 꾸준히 카메라에 담아온 다큐멘터리 연출자다. 이번 작품에서는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핸드볼 리그라는 특별한 현장을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선수 한 명 한 명의 표정과 목소리를 따라가며 이들이 핸드볼을 통해 새로운 목표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퍼펙트슛’은 제25회 가치봄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핸드볼 리그를 소재로 하면서도 장애 자체보다 저마다의 목표를 품고 코트에 선 ‘선수’들의 이야기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공개된 포스터에서도 이들의 뜨거운 도전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붉게 물든 하늘 아래 힘차게 핸드볼 공을 던지는 선수들의 모습과 함께 ‘기적의 리그가 시작된다’, ‘최초 발달장애인 핸드볼 도전기’라는 문구가 더해져 이들이 펼쳐낼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예고편은 “가자!”, “화이팅!”을 외치며 코트를 누비는 선수들의 생생한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우리가 어떤 꿈을 품었는지’, ‘기적처럼 운명처럼 삶에 찾아온 핸드볼’이라는 문구와 함께 처음 만난 핸드볼을 통해 새로운 꿈을 갖게 된 선수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특히 한 선수는 “사람들에게 보란 듯이 보여주고 싶고요. 그리고 저처럼 발달장애가 있는 분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요”라고 말한다. 자신의 가능성을 직접 보여주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 용기를 전하고 싶다는 진솔한 목소리가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그렇게 선수들이 코트 위에서 던지는 ‘퍼펙트슛’은 단순한 득점을 넘어 자신이 가진 가능성을 세상에 보여주는 하나의 도전이 된다.

김생수, 함은주, 김인구, 김준수, 김은수, 김주혜, 김미화, 윤병순, 김수일, 김재원, 최범준, 이상원, 박정림, 강지혜, 이경훈 등이 출연한다.

MBC충북이 제작하고 필름다빈이 배급하며 국립한국교통대학교가 배급을 지원한다. 러닝타임은 88분, 전체관람가로 오는 9월 9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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